[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2018. 8. 19. 01:00 go gallery

[전시안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은 자료를 작품의 준비단계 작품의 이해를 돕는 보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에서 떨어져 나와 작품과 무관하게 자신의 장소, 의미, 시간을 만들어나가는 사물들, 말하자면 ‘작품의  평행우주’ 를 구성하는 사물들로 보는 프로젝트다. 


자료와 작품은 매끄러운 인과관계를 맺고 있을까? 이 전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에 선다. 자료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고, 완전히 잊혀지거나 문득 다시 발견된다. 자료와 작품 사이에는 단절, 불일치, 우연, 사후적 재구성, 무관함 등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이 전시는 인과관계나 주어진 의미의 안전한 장소를 이탈하여 떠돌아다니는 사물들, 사물들의 수수께끼, 사물들의 새로운 계열을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되고자 한다. 작품들의 계열과 사물들의 계열은 다르게 구성될 것이다. 작가가 수집한 사물들 (혹은 수집하지 못했던 사물들의 부재/공백)의 계열을 재구성하는 일은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


동시대 뉴미디어 작가인 구동희 <거기에 없는 것> (2012), 김세진 <도시 은둔자>(2016),  김아영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3>(2015), 안정주 <그들의 전쟁 3 - 파키스탄>(2005)  등 국립현대미술관 및 미술은행 소장품과 관련된 아카이브를 통해 '기억한다' 와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는 것이 대립될 수 있다는 새로운 컨셉의 전달은 물론 작품들의 또 다른 단면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카이브 전시의 대상이 되는 위의 작품들을 디지털아카이브 내 미디어룸에서 상시 상영한다.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 를 진행한다.


▒ 전시기간 2018.07.25(수) - 2018.11.25 / 관람시간 월-일요일 10:00 - 17:30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



국립현대미술관 -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 아카이빙을 ‘사물들의 알레고리’로 해석해보는 프로젝트 뉴미디어 아카이브전시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국립현대미술관 -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 뉴미디어 아카이브 - 구동희 '거기에 없는 것'



국립현대미술관 -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 뉴미디어 아카이브 - 김세진 '도시은둔자'



국립현대미술관 -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 뉴미디어 아카이브 - 김아영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3>



국립현대미술관 -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 뉴미디어 아카이브 - 안정주 '그들의 전쟁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