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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서울 Seoul

스시이마(寿司今) 런치 오마카세ㅣ은평 역촌동 스시야

by 아트래블* 2019. 4. 28.

스시이마 (寿司今) 런치 오마카세

 

별점 ★☆ 

위치 서울시 은평구 역말로 49-1 1층(역촌동)

가격 3만원(런치 오마카세) / 5만원(디너 오마카세)

 

스시이마 디너 오마카세  https://artravel.tistory.com/511

 

역촌동 스시이마(寿司今) 디너 오마카세

은평구 역촌동 스시이마 (寿司今) 디너 오마카세 여전한 그 곳, 여전한 맛, 여전한 셰프, 모든 것이 여전했던 스시이마 (寿司今) 제법 알려진 뒤로 평일은 몰라도 금요일과 토요일은 예약하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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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초밥 같은 가격에 이만한 초밥이라니, 스시이마 런치'

 

 

일본 여행때가 아니고선 늘 외면만 하던 초밥을 한번 먹어보겠다고 향한 곳은 그리 낯설지않은 동네의 스시집이다. 

 

아쉽게도 집 오가는 길 편하게 갈 수 있는 거리의 동네 스시집이 아닌, 버스를 타고 2~30분쯤 타고 가야만 하는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그 흔한 동네식당은 한두 곳 정도밖에는 없을 듯 싶은 한적한 도로변.

 

이런 곳에 어떻게 스시집을 오픈할 생각을 한걸까.. 

 

.. 하는 불필요한 의구심과 조금은 허기진 배를 참으며 봄햇살 맞으며 걷다보니 동네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조금은 이질적인 풍경의 스시집이 눈에 들어온다.

 

 

 

 

은평구 주민들 사이에서 얼마만큼의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온라인상 스시매니아들에게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스시이마(寿司今)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스시이마(寿司今) 라고 쓰여있는 흰색의 아크릴 간판이었다. 

 

어차피 메뉴는 런치 혹은 디너로 정해져 있기에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 보다는, 흔히 '가성비' 를 중시한다는 스시 마니아들의 새로운 답사코스로 떠오른 곳이라기에 여느 잘나간다는 일본의 식당을 찾아가듯 그저 예약에만 신경을 쓰면 됐다.

 

역시나 소문난 양천구 신정동 '스시 오오시마' 처럼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스시집 답게 7~9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치(카운터 테이블)만 있는 아담한 규모로 일식집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팝 음악과 함께 오너쉐프가 가볍게 인사를 하고 분주히 재료 준비를 한다.

 

이미 예약을 해두었으니 따로 주문을 할 수고로움은 없이 물수건과 차를 건네받았다.

 

 

 

 

음식을 준비하는 10분 남짓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가게의 곳곳을 보고있노라니, 그럴싸한 인테리어는 보이지 않고, 딱 기본만 갖추었다 생각이 들 만큼 한눈에 보아도 문턱 낮은 동네 스시집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메뉴판 겉면에 표시되어있는 가격. 런치 오마카세 3만원, 디너 오마카세 5만원

 

 

 

런치타임 12:00 ~ 14:30 / 디너타임 18:00 ~ 22:00

 

 

 

 

연신 바쁘게 손을 놀리며 스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시이마(寿司今)는 카운터 너머에서 초밥을 쥐어주고 간장을 발라서 하나씩 건내주는 스타일의 초밥집이다. (1인당 1개, 사진 속 초밥이 2개인 이유는 2인분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스시 이마 오너셰프는 홍대 앞 지역에서 미들급 스시로 손꼽히던 '스시 시로' 에 오픈 때부터 근무한 바 있고, 이전 같은 회사의 이자카야 겐지에서도 근무를 했었다.

 

나오는 스시 전부를 사진으로 담지 않았다.

 

죽으로 시작해서 초밥 여럿, 누룽지 그리고 디저트로 이어지는 깔끔한 런치코스

 

 

 

 

 

 

 

 

 

 

 

 

잘 숙성이 되서인지 전체적인 스시의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났다. 

 

단, 간은 좀 세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시이마(寿司今), 역시나 많은 이들이 평한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스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더는 회전초밥집을 기웃거릴 일은 없을 듯 싶다.

 

 

 

 

 

가마솥이 내내 시선에 들어왔다.

 

가마솥에 밥을 해본 사람이라면 밥을 지을때 불조절, 밥을 짓고 난 후 솥 관리까지 손이 참 많이 간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스시를 먹는 내내, 그리고 후식으로 나왔던 구수한 누룽지의 맛이 더 좋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스시이마(寿司今)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말로 49-1 1층(역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