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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서울 Seoul

광명 정인면옥ㅣ평양냉면

by 아트래블* 2019. 6. 17.

평양냉면 광명 정인면옥ㅣ속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평양냉면집


 

가격 ★★

맛 ★★★★

서비스 ★★★☆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음에도, 언젠고 가봐야 하면서 늘 뒤로 밀리곤 했었던 광명 '정인면옥'


방송이나 기사에 나와있듯 오류동 '평양면옥' 형제 분이 하시던 건데, 현재의 광명점은 친구분께 기술을 전수해 넘겼고 미슐랭에도 등재된 여의도의 '정인면옥'를 오픈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쨋거나 미슐랭가이드 서울판에도 등재되어있는 냉면집인 여의도 정인면옥과 똑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전수되어진 기술도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각자의 맛을 유지하는 독특한 평양냉면집.



광명 정인면옥 평양냉면



광명사거리역 부근이란건 알고있었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예전 부모님이 입원하셨던 병원 바로 근처였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간병으로 인해 쉽게 들릴 경황은 아니었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인건 분명했다.


식당 외형만을 놓고보자면 동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



광명 정인면옥 평양냉면



식당 앞 안내판에 적혀있듯 메밀 함량은 80% 라 말하고 있다. 일본식 메밀 국수의 표현을 빌자면 '니하치' (메밀 8 /밀가루 2) 정도인데 왠만한 평양냉면집들 중에서도 메밀 함량 100% 순면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 이상 이정도면 꽤 높은 메밀함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깔끔하면서 소박함마저 느껴지는 밑반찬, 단 반찬 그릇 사이즈가 작았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다.



광명 정인면옥 평양냉면



냉면과 함께 주문한 수육(소), 물론 맛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전형적인 동네 냉면집 수육의 느낌이랄까

수육 접시도 또 접시 위 올려진 수육의 모양새도 비쥬얼만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맛 만큼은 참 좋았다. 냉면보다도 더 나은 맛을 보여주었던 수육.




광명 정인면옥 평양냉면



이 곳의 냉면에는 고춧가루가 올려져 나온다. 하지만 이 역시 설사 고춧가루가 평양냉면의 맛을 더 좋게 해준다하더라도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즉 고춧가루통을 따로 준비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


동치미 육수이다보니 달달한 맛이 강했던 우래옥의 냉면과는 사뭇 다른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난다. 


육수만을 쓰는 냉면집과의 차이는 분명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함께 주문한 비빔냉면의 장은 개운함보다는 텁텁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허나 육수맛에 관한한 더 이상의 말은 않는 것이 낫겠다. 그도 그럴 것이 모 유명한 평양냉면집에서 MSG + 정치모를 간장이 가미된 육수를 눈감고 음미하면서 맛을 평하고, 좋은 냉면이라고 말들하는 입맛들을 하도 많이 봐서 오롯이 내 입맛만을 믿기로 할 뿐이다.



면은 메밀함량이 100% 가 아닌 까닭에 뚝뚝 끊어지지는 않지만 80% 함량의 메밀면으로 식감만큼은 상위에 들 만큼 좋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계란을 들어내고 찍어본 광명 정인면옥의 평양냉면



서울과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시경계를 넘은 때문이지는 몰라도 유명한 평양냉면 가격에 비하면 참 이쁘고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을밀대, 봉피양, 우래옥 등의 냉면 한그릇 가격이 1.5만원에 달할 만큼 이제는 가격이 너무 올라 더이상 평양냉면이 여름철 편하게 한그릇 비워낼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 더는 아닌 요즘, 동네 냉면집에서 정성이 가득한 평양냉면을 좋은 가격에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몇 안된느 곳이다.


한여름 방문때 보다 한겨울 차가운 바람 불때 들려 한그릇 먹는 맛이 더 일품일 듯한 동치미육수의 평양냉면.



주소 : 경기 광명시 광명2동 91-10 (목감로268번길 27-1)

전화 : 2683-2612

시간 : 오전 11시 30분 부터 저녁 9시 (월요일 정기휴무)




면수



식당 테이블 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