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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빈치뮤지엄]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

by *아트래블 201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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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튈르리 정원 입구쪽에 이치한 오랑주리(Orangerie)미술관.

많은 이들이 모네의 '수련' 을 보려 그 곳에 간다고 하는데, 나는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 를 보기위해

그곳에 갈 만큼 르누아르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주 귀고리 소녀' 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에 못지 않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이자,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는 데 특별한 표현력을 보여주고 풍경화에도 뛰어났던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인상파 화가중에서도 고전주의적인 조각과 회화를 깊이 탐구했던 세잔의 형식과 기법을 엄격하고 신중하게 표현을 했고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게 화려한 멋을 선보였던 화가가 바로 르누아르였다. 


인상파 화가 중에서도 여성의 행복한 한 때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사랑과 낭만’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르누아르는 고통스럽고 힘든 삶 가운데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화가이다. 13세 때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로 시작해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손이 뒤틀릴 때까지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는, 오히려 가장 밝고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함으로써 삶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화가로 유명하다. 


인상주의자 가운데서도 "예술은 현실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라는 신념하에 가장 생동감 넘치는 작품 묘사와 미학적인 작품 구성을 선보였으며,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으로 가득하고 우울하고 어두운 그림은 전혀 찾아볼수 없을 만큼 언제나 밝고 환하고 즐거운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나는 폼 잡지 않고 영원성을 간직한 그림이 좋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도, 거리 한모퉁이 에서도 영원성은 존재한다. 냄비를 닦다가 잠깐 쉬고있는 하녀의 모습도 올림푸스산의 헤라여신 못지 않게 위대하다.” 라고 즐겨 말했듯이 시간을 초월하는 영속성에 대해서 많은 비중을 두고 그림을 표현했던 르누아르의 수많은 작품이 컨버전스 아트로 재탄생되어 전시된다.




그의 그림들은 한결같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서울의 경우, 어림잡아 1~2년에 한번 꼴로 르누아르의 전시회가 열리는 듯 싶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는 르누아르의 그림 철학을 반영하듯 따뜻한 색채와 빛으로 생기를 불어넣은 그 그림 속 르누아르의 뮤즈였던 여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시간이기도 한 전시회가 오는 10월까지 열린다. 


바로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영화적 아름다움과 여성이 발산하는 특유의 매력, 그들이 느낀 행복한 찰나의 순간들을 부드러운 감성이 가미된 컨버전스아트 예술 장르로 풀어낼 계획이다. 평생 동안 여성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표현해낸 그의 걸작들을 2D 및 3D의 전시 영상과 다채롭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배경 음악 등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전시 공간은 르누아르의 작품 가운데서 미학성이 잘 드러난 대표 장르의 작품들을 유기적인 동선 속에서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르누아르가 활약했던 19세기 말 파리와 남프랑스 등, 르누아르가 꿈꿨던 여유로운 분위기의 풍경화와 아름다운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작품들이 공간 곳곳마다 펼쳐진다. 




전시 공간 구성은 프롤로그 : 꽃의 연회, 몽마르트 가든, 미디어 회랑, 드로잉 뮤지엄, 그녀의 실루엣, 우아한 위로 , 미디어 화실, 포토존, 그의 향기 순으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삶이 지닌 생명력과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의 기운을 가득 담아보고 싶었다”며 “사랑과 낭만의 순간을 포착했던 르누아르의 작품을 통해 빛나도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신을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연출가는 말한다.



한편, 본다빈치㈜는 컨버전스아트 전시로 서울에서만 누적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문화예술기업으로, 현재 서울 능동 본다빈치뮤지엄에서 <모네, 빛을그리다展 II> 2차연장 앵콜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펼쳐지는 본 전시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사랑한 지베르니 정원을 테마로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 그리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1661-0553.





일정 : 2018-05-12 ~ 2018-10-31

요금 : 성인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장소 : 더서울라이티움,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

온라인 : http://www.Bondavinc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