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artravel/think lifestyle

발뮤다 토스터 AS, 그들의 디테일이란..

by 아트래블* 2020. 12. 2.

발뮤다 토스터 ASㅣ소비자를 유쾌하게 만드는 발뮤다, 그들의 디테일



우스갯 소리로 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발뮤다 토스터.


토스터에 약간의 물을 넣어 증기를 발생시켜 빵 내부에 습기를 가두 고/저온에서 천천히 가열하다 조리상태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열을 높여 토스트에 완벽함을 더해 평범한 빵을 몇 분만에 빵집에서 갓 구운 빵으로 바꿀 수있는 마법과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5~6년전 발뮤다 토스터 열풍이 불던 초창기 시절 그 대열에 합류해 구입을 하고난 뒤, 참으로 많은 빵을 살려내기도(?) 또 다양한 아침메뉴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듯 매일같이 아침을 열어주던 발뮤다 토스터에 최근 문제가 생겼다. 


일반 토스터 모드에서는 평상시처럼 작동이 잘 되었지만, 오븐모드에서 사용하려면 몇초 지나지 않아 작동이 멈추는 증상이 생긴 것이다.


다른 오븐이 있기도 했고, 제품 특성상 대부분을 토스터 모드에서만 사용 하는터라 오븐모드의 고장은 대수롭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고장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생전 연락할 일 없을 것만 같던 발뮤다 AS 센터의 상담원분께 증상을 얘기하니, 제품을 입고한 후 수리 해야한다며 AS센터로 제품 본체를 넣어 보낼 구입 당시의 박스가 있냐고 물어본다.


버리고 없다고 하니 집으로 제품 회송용박스를 보내준다면서, 토스터기 내부의 분리 가능한 부품을 다 분리한 후 토스터 본체만 회송용 박스에 넣어 보내면 된다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상담원 분이 얘기한 데로 2~3일(휴일 제외) 지나 아래 사진처럼 제품 회송용 박스가 집으로 도착했다. 박스 외형을 봐서는 제품 판매박스를 AS 등에 필요한 회송용 박스로 사용하는 듯 싶었다. *발뮤다 토스터기 구입 후 언박싱 사진이 없어서..


발뮤다토스트



박스를 오픈하니 회송용 박스를 가득 메운 완충재가 보이고, 분리 가능한 덮개 형태의 절개된 윗부분이 있다.





윗부분을 들어내자 생각했던데로 기존 제품 판매용 박스를 활용한 AS 회송용 박스가 맞는 듯 싶었다. 밑부분 4곳의 토스터 받침홈까지 명확히 있는 걸 봐선..





토스터 내부의 분리 가능한 부품을 제거하고 본체만을 박스에 넣고 다시 덮개를 닫는 것으로 AS 회송 작업은 끝!! ** 토스터 상단 우측에 보이는 X 표시는 배송중 덮개가 흔들리지않게 하기위함과  AS 담당기사분이 제품 수리를 위해 앞도어를 열때 테이핑을 한 것을 모르고 오픈할까 싶어 이핑을 했다는 표시이다.



발뮤다토스트



발뮤다 토스터 AS, 회송용박스를 보내주는 그들의 디테일이란..


보통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고장났을 때 AS 기사분 방문 요청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중소형 사이즈의 가전제품은 고장시 보통 AS 센터로 직접 갖고 가거나 혹은 택배를 이용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제품 구입 후 제품 박스를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AS 배송을 보낼 때마다 제품을 안전하게 포장하고 제품 사이즈에 맞는 박스를 찾는 것 역시 하나의 일이 될 때가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구입 후 고장이 나지않는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야 제일 바라는 바이지만, 그럴 수는 없는 법이니까.



이렇게 AS 회송용 박스를 보내주는 일, 뭐 그리 대단할 것 없는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AS의 기본인지도 모르겠지만, 소비자의 감성 하나하나를 다독여주고 어우르는 듯한 그런 발뮤다 서비스에 살짝 감동을 받았다.


전통적인 수직형 토스터가 아닌 오븐형태의 수평 토스터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다양한 베이킹 기능, 그리고 눈높이에 맞는 AS 까지..


20여만원이 넘는 토스터를 선호하고 또 이러한 기기에 그 구입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사는 당연한 프리미엄이라고만 생각지 않는다.


잠시 생각해본다.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 그리고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