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there/서울 Seoul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ㅣ클럽 주니어스위트

by 아트래블* 2020. 12. 18.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ㅣ클럽 주니어스위트



1년여 리모델링을 끝내고 지난 12월 1일 재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지난 11월에 있던 ‘리오프닝 얼리버드 프로모션(Re-opening Early Bird Promotion)’ 을 통해 예약을 하고 지난주 방문했다. 


2014년 1층 로비 및 레스토랑, 그랜드 볼룸 등 공용부를 개편한 부분 리노베이션에 이어 코로나 시기에 이루어진 올해 두번째 작업은 호텔 외관과 7층부터 33층 소재 전 객실을 리모델링했다.


리모델링한 인터컨 파르나스 클럽라운지  https://artravel.tistory.com/439



밤풍경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호텔 외관은 전면 글라스 타입으로 바뀌었다.





새 집 느낌이 가득할 리뉴얼한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이제 막 오픈한 신규 호텔을 방문하는 기분만큼 즐거워지는 일이다. 


재개장한지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인터컨 파르나스 호텔은 말 그대로 뽀송뽀송함 그 자체였다.





전체적인 호텔 인테리어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포시즌스 등 특급호텔의 인테리어를 다수 진행한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1508 London'이 진행했다. 


34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들어간 클럽 주니어스위트 룸의 모습은 '나, 인터컨이야' 하는 듯 컬러나 가구 등 모든 것들에서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했다.





익숙한 듯 하지만 호텔 그 어느 곳에 눈을 두어도 모든 것이 새롭게만 느껴졌다.


커튼을 가려져 있기에 굳이 창쪽 사진을 담지 않았지만, 객실창은 파노라믹 창 형태로 되어있어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이전 대비 꽤 넓게 시원스레 보였다.




룸에서 보이는 삼성역 사거리와 파크하얏트 서울, 그리고 클라스타워 모습






클럽 주니어스위트 룸에는 2개의 UHD 55" 스마트 TV가 침실과 거실에 각각 한대씩 있는데, 요즘 트랜드에 맞게 OTT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단, 주니어 스위트룸의 경우 거실 TV에만 OTT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중인 쉴드 TV 프로 혹은 딜라이브 플러스 같은 TV 전용 OTT 셋탑박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닌 스마트폰과 같이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TV를 이용해 리모컨으로 OTT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호텔 내 자체지원은 아니고 넷플릭스나 왓챠, 웨이브 같은 자신이 이용중인 OTT 서비스를 본인의 계정으로 QR 인증을 하고난 뒤, 스마트폰 무선 미러링을 이용해 TV에 연결해 보는 방식이다. 



'여유로운 호캉스의 새로운 출발점, OTT 서비스'



별 것 아닌듯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뉴얼된 모습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던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호텔에서 클럽라운지를 이용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룸에 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일이 TV 시청이라는 통계자료도 있듯, 보고 싶은 영상컨텐츠를 호텔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텔만족도는 급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룸에 비치된 커피머신은 '네스프레소 제니우스' 모델이다.


네스프레소 제니우스  https://www.nespresso.com/pro/kr/ko/zenius-commercial-coffee-machine





'네스프레소 제니우스' 모델은 일반 캡슐이 아닌 파드 형태의 커피를 사용하며, 룸에는 기본적으로 룽고, 리스트레토, 디카페인 등 3종류의 커피가 각 2개씩 모두 6개가 마련되있는데, 클럽 주니어스위트 룸에는 6개의 생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커피를 마시기엔 모자람이 없었다. 


참고로 스위트 이상의 모든 객실에는 스타일러스와 같은 의류 관리기가 설치되어 있다. 




시몬스와 파르나스호텔이 협업해 개발한 전용 뷰티레스트를, 침구류는 면 100수 린넨과 폴란드산 구스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제품이 어느 것인가를 떠나 순면침구 특유의 보드랍고 섬세한 감촉이 손끝에 전해진다.


침대는 푹신함 보다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 더 강했다. 물론 숙면을 취하는데는 모자람이 없었지만.




코너 스위트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14객실에는 뷰티레스트 블랙 클라쎄 제품을, 탑 스위트 2곳에는 뷰티레스트 최상급 레벨인 블랙 실바니 제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침대 옆 리클라이너 1인 소파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나는 세면대, 새롭게 꾸며진 호텔 인테리어와 소품도 그러했지만 샤워가운과 수건을 만졌을 때의 기분좋은 뽀송뽀송거림은 말로 표현하기란..




욕조의 크기는 안에 들어가 성인이 앉아서 다리를 쭉 뻗은채로 있어도 될 만큼 넉넉했다.






어느 호텔이나 그렇지만 샤워부스의 수전을 사용하는 일에는 약간의 학습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온도/수압 조절은 어느 방향일까? 


어느 쪽으로 돌려야 물이 나오는 곳이 핸드샤워기 쪽인지 아니면 일명 해바라기 샤워기 라고 하는 천장샤워기 쪽인지에 대한..





클럽 주니어스위크 룸의 어메니티는 영국 브랜드 조말론이 세팅되어 있는데 디럭스룸에는 아그라리아가, 코너 스위트 이상에는 프랑스 에르메스 제품이 세팅되어 있다.



* 투숙한 클럽 주니어스위트 룸의 평면도



고급스럽고도 세련되게 리뉴얼 된 모습 뒤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리모델링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로 기억하는데, 바로 샤워부스/욕조의 수압과 샤워부스의 배수 문제다.


욕조나 샤워부스에서 시원스레 나오지 않는 수압까지는 그냥 눈감아준다쳐도, 무엇인가에 꽉 막힌 듯 물이 잘 빠지질 않던 샤워부스의 배수상태는 최악 바로 직전 수준이었다. *욕조의 물빠짐은 별문제가 없었다.


배수관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룸컨디션 체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샤워보다는 욕조이용을 그리고 1박에 머무는 짧은 일정이었기에 룸교체나 기타 클레임은 하지 않았다. 체크아웃하면서 관련 영상을 프론트에 전달하는 선으로 마무리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기타 사진들




1층 로비 옆에 마련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테디베어 포토존




호텔 곳곳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마스코트인 곰인형





호텔 1층 입구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 크리스마스 장식





밝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베이지톤의 복도 





룸에서 바라본 삼성역 그리고 파크 하얏트 서울





룸에서 바라본 파크 하얏트 서울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