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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전시. 길 위에서ㅣ서울시립미술관

by 아트래블* 2023. 6. 14.

에드워드 호퍼 전시 . 길 위에서 ㅣ서울시립미술관

 

빛과 그림자,
시공간을 재구성하는 풍경으로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내면을 그리는 작가

에드워드 호퍼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 Nighthawk(밤을 지새우는 사람), 이번 전시에는 빠졌다.

 

Nighthawk(밤을 지새우는 사람)는 늦은 밤 시내 식당에서 식당의 큰 유리창을 통해 본 네 사람을 묘사하며, 식당에서 나오는 빛은 어둡고 황량한 도시의 거리 풍경을 비추는 풍경을 그려낸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 의 1942년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바로 그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 그의 전시가 한국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 : 2023.04.20 - 08.20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지난 4월 2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Edward Hopper : From City to Coast)〉전시는 20세기 현대 미술사의 주요 작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꼽히는 에드워드 호퍼의 국내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전시는 2-3-1층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 촬영은 1층 전시장에서만 가능했다. 별도의 포토존까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은 3개층, 모두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호퍼의 일생에 따른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작가의 예술적 지평을 넓혀 간 이동 장소인 파리, 뉴욕, 뉴잉글랜드 일대, 케이프 코드 등을 따라 구성되어진다.


“위대한 예술이란 예술가의 내면의 삶을 밖으로 표현한 것”

 

 

▲ 에드워드 호퍼, 자화상, 1925-30. 캔버스에 유채, 64.5 x 51.8cm, 휘트니미술관, 뉴욕; 조세핀 호퍼 유증 70.1165. ⓒ 2022 Heirs of Josephine N. HopperLicensed by 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에드워드 호퍼는 몇년 전 티비 광고의 패러디로도 활용되었을 만큼 독특한 분위기와 그 만의 개성을 갖춘 작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최다 소장한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작품들로 에드워드 호퍼의 전 생애에 걸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60여 점의 작품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 (Sanborn Hopper Archive)의 자료 11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개인적으로도 작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기대가 컸던 작품이자 대표작인 'Nighthawk(밤을 지새우는 사람)' 이 없는게 적잖이 아쉬웠지만, 그 외 호퍼의 대표작이나 초기작들, 습작들도 많았던 대체적으로 알찬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의 작품들 속 일상을 바라보는 그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과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의 변화와 사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음이 참 편안하게 느껴졌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부인과 함께 감상했던 당시 연극표와 이 작품 재료를 언제 사왔고 작품을 어디에 얼마에 팔았는지 꼼꼼하게 기록한 장부들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퍼라는 인간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던 전시물을 보는 순간이었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작가 본인의 육성으로 녹음된 대담도 있고 삽화가 시절 작업했던 잡지의 표지들도 전시되어있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대략 전시물을 다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1층에 에드워드 호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데 참고로 1시간 30분 정도의 분량이었다.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유지태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으며 (비용 3,000원) 현장에서 빌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에서 가이드온 앱 다운 받아서 구매하고 (3천원) 개인 기기를 이용해 듣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와 관련해 함께 읽으면 괜찮을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30점에 대해 쓴 책,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 시인이 말하는 호퍼』 를 권한다.

 

그의 그림 30점에 대해 쓴 책,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 시인이 말하는 호퍼』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展  입장권 & 리플릿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2023.04.20 - 08.20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