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루치오 폰타나 : 공간⋅기다림'ㅣ강릉 솔올미술관 개관전

2024. 1. 30. 10:00 go gallery

전시 '루치오 폰타나 : 공간⋅기다림'ㅣ강릉 솔올미술관 개관전

 

  • 전시명. 루치오 폰타나 : 공간 · 기다림
  • 장소. 솔올미술관 전시실 1 & 2
  • 일정. 2024. 2. 14 ~ 4. 14

 

 

 

 

 

2024년 2월, 강릉의 새로운 공공미술관으로 개관했고, 역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솔올미술관에서 2월 14일부터 개관 기념전으로 현대미술의 거장 '루치오 폰타나 Lucio Fontana : 공간⋅기다림' 전이 열린다.

 

폰타나의 설치 작업이 아시아에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캔버스를 찢는 등 특유의 작업 세계가 반영된 작품들이 선보인다. 

 

1940년대 공간주의(Spatialism) 를 주창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미술사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 폰타나는 빛을 이용한 라이트 아트, 몰입형 미술 등 현대미술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조형적으로 실험한 선구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공간주의를 더욱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네온 설치 작업 6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Spatial Environment with Neon Light 1967 ⓒ솔올 미술관

 

 

Spatial Environment in Black Light, 1948-1949   ⓒ솔올 미술관

 

 

 

“예술은 영원하지만 불멸할 수 없다. […] 예술은 행위(gesture)로서 영원하지만 물질적으로는 수명을 다할 것이다. […] 우리는 영원이라는 감각을 불멸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 미술을 물질로 부터 분리하고자 한다. 그리고 수행된 하나의 행위가 한 순간에 불과하든 천년동안 생명을 이어가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행위가 수행됐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영원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주의–제1차 공간주의선언문」 중에서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 루치오 폰타나(1899-1968)는 1946년 기념비적인 「백색 선언문」(Manifesto Blanco)을 발표하면서 전통적인 예술을 극복하고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새롭고 다차원적인 미술형식을 제안했다. “우리는 예술의 진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로 시작하는 선언문에는 새로운 미술에 대한 폰타나의 강한 의지와 함께 여러 미학적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다. 「백색 선언문」을 공개한 이듬해인 1947년 폰타나는 「공간주의–제1차 공간주의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지향점을 더욱 견고히 드러냈다.

 

 

728x90

 

솔올미술관이 개관전으로 준비한 «루치오 폰타나: 공간⋅기다림»에서는 공간주의 선언문 발표 이후 본격화된 폰타나의 공간주의 미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작가는 오로지 형태와 색, 소리의 조형성을 공간에 담아내고, 거기에 감상자의 움직임을 더해 작품을 4차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결과 1947년 빛을 이용해 공간개념으로 작품을 확장시킨 〈공간환경〉(Ambiente Spaziale) 연작이 탄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0년대와 60년대 소개되었던 공간작품의 원형을 그대로 재현한 6개의 〈공간환경〉 작품을 선보인다. 감상자는 물질성을 넘어 빛과 공간으로 확장된 폰타나의 작품으로 초대되면서 작품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폰타나는 전통 회화가 지닌 평면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캔버스에 구멍을 낸 〈뚫기 (Buchi)〉와 칼로 자른 〈베기 (Tagli)〉 연작을 통해 자신의 공간개념(Concepto Spaziale)을 발전시키면서 현실의 물리적인 공간을 작품의 미학적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이 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KoRICA)이 기획하고 루치오 폰타나 재단(Fondazione Lucio Fontana)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후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Ambasciata d’Italia Seoul),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Istituto Italiano di Cultura di Seoul)

 

 

 

Spatial Concept, 1949    ⓒ솔올 미술관

 

Spatial Concept, Expectations, 1959   ⓒ솔올 미술관

 

 

 

운영시간  하절기(5월~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월~4월) 오전 10시-오후 6시
* 문화가 있는 날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입장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하며 그 다음 평일 휴관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발권 및 입장 가능

관람요금  전시관람권 1만 원

 


 

 

about 솔올미술관

 

솔올미술관이 강릉의 새로운 공공 미술관으로 개관합니다. ‘솔올’이라는 이름은 미술관이 자리한 지역의 옛 이름으로,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4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강릉시 교동7공원에 건립된 솔올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221.76㎡ 규모로 조성되었습니다.

 

 

 

 

 

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 건축 작품

 

솔올미술관은 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의 건축 작품으로 현대건축의 거장인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건축 디자인과 철학을 보여줍니다. 자연의 빛을 활용한 흰색의 독특한 건물 건축가로 알려진 리처드 마이어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일컫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이자 애틀랜타 하이 미술관(1983),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관(1985), 로스앤젤레스 게티 센터(1997) 등을 설계했습니다. 솔올미술관은 미술과 건축이 하나로 구상된 미술관입니다. 형태와 재료, 구성의 단순함,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가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미술,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개방된 공간을 지향합니다. 미술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솔올미술관의 비전은 내부와 외부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의 건축으로 조화롭게 시각화되었습니다.

 

 

한국미술과 세계미술을 연결하는 미술관

 

솔올미술관은 한국미술과 세계미술을 연결하여 우리미술의 미술사적 맥락을 조명하는 미술관입니다. 국내외 다양한 미술관 및 미술관계 기관과 소통하며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합니다. 솔올미술관은 현대미술사 거장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합니다. 나아가 한국미술과 세계미술의 미학적 연결성을 찾아내어 우리 미술의 미술사적 가치를 세계미술계에 알리는 것이 미술관의 비전입니다.

 

 

도시에 품격을 더하는 미술관

 

솔올미술관은 강릉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입니다. 강릉 시민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을 즐기고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도시에 예술의 품격을 더하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소 강원 강릉시 교동 산303-3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원대로 45

 

 

 

홈페이지  https://moneytechblog.com/

 

솔올미술관 | 강릉 솔올미술관은 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의 건축 작품으로 한국미술과 세계

솔올미술관이 2024년 2월, 강릉의 새로운 공공미술관으로 개관합니다. 한국미술과 세계미술을 연결하는 미술관. 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의 건축 작품인 솔올미술관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전

moneytech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