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맛집 #후쿠오카호텔 #후쿠오카미슐랭
아끼는 후쿠오카의 식당, '치카에 (稚加榮)'
기회가 될 때 먹어야 하고
있을 때 사야 한다.
그리고
처음보다 나아지는 서비스는 없다.
오랜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얻게 된 나름의 교훈이다.
여행 아닌 일상에서도 종종 접하긴 하지만..
식당 입구에 걸려있는 노렌에 그려져있는 자주색의 그림만 봐도 이 곳이 무엇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후쿠오카를 방문할 때면 꼭 들리던 후쿠오카의 유명한 일본정식 전문점이 '치카에 (稚加榮)' 의 모습이다.
(참고로 치카에 관련 사진은 두시즌, 봄 그리고 늦가을에 담았던 사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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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한해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는 점심 특선 메뉴로 일본 내에서도 매우 유명했던 식당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아 늘 많은 사람으로 붐볐던 곳이다.
후쿠오카 별미집이자, 맛집, 그리고 멋집이기도 하다.
아래 위 사진에 나오는 메뉴의 모습이 바로 이 곳을 유명하게 만든 한정 점심 특선 메뉴다. (뚜껑 열기 전후)
회 3종, 여러 종류의 튀김, 그 외에도 두부, 게된장국, 계란찜, 야채절임 등으로 구성된 아담한 한상차림 이었다. 거기에 치카에의 명물이자 밥에 얹어먹게 준비된 튜브형태의 명란젓까지..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던 깔끔한 일본식 한상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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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카에에서의 이러한 호사스러움은 더는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아래 공지글에서처럼 올해 초 2월 25일을 끝으로 후쿠오카의 명물이자 별미집이었던 치카에의 점심 특선 메뉴를 더 이상은 판매하지 않게 된 것이다.
거기에 영업시간도 평일은 저녁 시간에만 영업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다.
물론 사라지는 것이 있다면 새로 생기는 것도 있는 법. 3월부터 주말 점심에 한해 판매한다는 점심 특선 메뉴가 있긴 하지만, 이전 점심 특선 메뉴와는 메뉴 구성이나 가격면에서 전혀 비할 바가 아니다.
위 이미지가 현재 판매하고 있다는 두가지 형태의 주말 점심 한정 메뉴다.
이전과 차이는 나지만, 소바 특선과 계절별 음식을 담아낸다는 "특제 치카 사카에 밥상" 으로 토, 일요일·공휴일에 한해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만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가격은 1,940엔 & 3,240엔으로 이전 1,500엔에 비해 다소 비싼 메뉴들로만 구성되어있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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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후쿠오카에 들렸을 때 다시 들렸어야만 했다. 여느때와 달리 넉넉치 못한 일정이라 다음에 들려야지 했던 방심이 그만..
아끼던 메뉴가 없어졌음에도 다음번 후쿠오카 여행 일정에는 꼭 이 치카에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예전 평일 한정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없는 아쉬움이야 남겠지만, 후쿠오카에서 이만한 식당을 마주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개의 대형 수조가 있는 넓은 식당, 그 수조에서 바로 잡아 신선한 횟감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보는 즐거움에 싱싱한 활어회를 바로 맛보는 즐거움까지.. 그 외에도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하고 신선한 일본 전통의 해산물 요리를 맛보기에 좋은 곳, 후쿠오카의 별미집인 '치카에 (稚加榮)'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지. 일본에서 눈 호강, 입 호강을 원한다면 한번 가 보기를 권한다.
✔️ 영업시간 월~금 17:00~22:00 / 주말, 공휴일 11:30~22:00
✔️ 홈페이지 http://www.chikae.co.jp
✔️ 식당위치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大名 2-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