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5월 축제|하카타 돈타쿠
5월 후쿠오카에서 마주하는 축제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에 이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4번째로 높은 도시며,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주말을 끼고 갈 수 있는 짧지만 임팩트있게 다녀오곤 하는 매우 인기있는 여행지이다.
때로는
단 하나의 축제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도쿄만큼의 화려함이나 다양함은 아니지만 후쿠오카 역시 1년 내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름의 대표적인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7월) 와 매년 약 210만명이 방문한다는 5월 축제인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관련글. 후쿠오카 넘버원 라멘 '하카타 잇소우' 본점 https://artravel.tistory.com/678
여행을 즐기다. 일본 후쿠오카 축제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그 가운데 5월에 열리는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말 그대로 축제 기간인 이틀동안 후쿠오카 시내 전체가 들썩이게 된다는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알려져 있다.
・ 일시 : 5월 3-4일 2일간
・ 장소 : 메이지 거리 (고후쿠마치-후쿠오카시 시청) / 시내 각지
하카타 돈타쿠 축제는 약 830년 전의 경축행사인 ‘하카타 마쓰바야시’를 기원으로 한 800년 이상이나 계속되는 전통 있는 축제로 매년 5월 3, 4일에 개최되어 그 기간 동안만 국내외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후쿠오카의 제일가는 축제가 되었다.
'하카타 돈타쿠’ 의 어원은 네덜란드어의 휴일이나 일요일을 뜻하는 존타크(zondag 휴일)' 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독일어 Sontag 과의 관련도 어느 정도 있는 듯 보인다.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의 기원은 하카타 마쓰바야시 행렬에서도 잘 나타나 있는데,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말을 타고 길을 따라 가는데 행렬에는 운명의 세 신들, 에비수 신과 그의 아내, 그리고 부귀신인 다이코쿠가 머리에 노란 비단 숄을 두르고 가방을 들고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세 신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전통 행렬은 중세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행해지며 후쿠오카현에 의해 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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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메이지도리 거리 (고후쿠마치 교차로 서쪽 끝에서 덴진 교차로 동쪽 끝까지의 1,230m) 를 몇시간에 걸쳐 행진하는 퍼레이드 '돈타쿠타이'다.
꽃으로 장식된 차와 스페셜 게스트 퍼레이드, 세이카 여자 고등 학교 취주악부의 퍼포먼스가 특히 인기가 있다.
메이지 거리와 하카타 역 앞길의 2곳에서 열리는데 메인 퍼레이드는 메이지 도리에서 열리고 고후쿠 마치~텐진 간 1.27km를 여러 퍼포먼스 팀이 행진을 하는데, 여느 일본의 마츠리처럼 몇시간에 걸친 다양한 퍼레이드는 여행의 목적을 잠시 잊게끔도 할 만큼 규모나 볼거리가 많다.
메이지대로의 메인 퍼레이드 '돈타쿠타이' 를 보는데 추천할 만한 장소는 하카타 대교 등의 다리 위를 추천하며, 퍼레이드 중심부분의 수상공원에 설치된 유료석에서도 관람을 할 수 있다. (물론 대다수 관광객들처럼 걷다 서다 반복하며 보는걸 추천)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퍼레이드에는 규슈는 물론 오클랜드(뉴질랜드)와 부산(대한민국) 등의 자매도시와 필리핀,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제 58회 하카타 돈타쿠 전야제
대부분의 행사가 그렇듯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도 축제 전날 전야제 행사가 있는데, 행사 자체는 무료지만 개최일의 약 2주 전인 4월 20일경에 배포되는 행사장 입장 정리권을 얻기 위한 경쟁률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재판매 하는 경우도..)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축제 전야제
장소 : 후쿠오카 국제 센터 - 후쿠오카시 하카타 구 치쯔코 모토 쵸우 2-2
일시 : 5월 2일 16:30~20:30(예정)
후쿠오카 전역에서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 관련 행사가 열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후쿠오카 도심 곳곳에서 3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그 기간 후쿠오카를 여행한다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을 듯 싶다.
먹고, 쇼핑하는 여행은 잠시 미뤄두고 '하카타 돈타쿠(博多どんたく)'에 잠시 시선 고정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