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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개인전 <안도 다다오, 청춘>ㅣ뮤지엄산

by 아트래블* 2023. 4. 20.

안도 다다오의 국내 개인전 <안도 다다오, 청춘>ㅣ뮤지엄산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회

 

 

뮤지엄산을 설계한 빛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자 뮤지엄 산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인 ‘안도 다다오, 청춘’이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뮤지엄 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도쿄·파리·밀라노·상하이·베이징·타이베이에 이은 안도의 일곱 번째 국제순회전으로 그가 설계한 건물에서 전시가 열리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원주가 처음이다.

 

 

□ 장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기간 : 2023 . 4. 1. ~ 7. 30.
□ 문의 : 033-730-9000, www.museumsan.org
□ 관람료 : 뮤지엄 (대인 18,000원, 소인10,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 뮤지엄 + 제임스 터렐관(대인 28,000원, 소인 18,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15시만 가능)

 

 

전시 제목인 ‘청춘’은 건축에 대한 안도 다다오의 도전과 신념, 인생을 대하는 작가의 도전 의식을 함축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안도 다다오의 전반기 건축 작품을 비롯해, 30년에 걸쳐 완성된 <나오시마> 프로젝트, 1990년대 중반 이후 세계 공공장소에 세워진 건축물 등 작가의 대표작 2백50여 점을 소개한다.

 

타다오 자신의 신념과 도전을 함축하는 단어기도 한 '청춘'. 다른 나라에서의 개인전에서는 ‘도전’이라는 키워드였는데 이번 전시에는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과정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전시는 ▲공간의 원형(Primitive Shapes of Space) ▲풍경의 창조(Landscape Genesis) ▲도시에 대한 도전(An Urban Challenge) ▲나오시마 프로젝트(Projects in Naoshima) ▲역사와의 대화(Dialogues with History)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1부 ‘공간의 원형’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안도의 건축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게릴라 주택 프로젝트>로 다듬어진 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빛과 기하학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보여준다. 안도의 건축은 책, 철학적 사유, 여행을 통한 가치관 형성으로 완성된다.

 

 

2부 ‘풍경의 창조’

 

풍경을 창조하는 도전 정신이 담겨있는 안도 타다오의 공공건축을 소개한다. 여기서 풍경은 단순히 조경이나 디자인과 같은 근시안적 의미가 아니라 그 지역에서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의 기억이 포함된 개념이다.

 

 

ⓒ 뮤지엄산

 

 

3부 ‘도시에 대한 도전’

 

1970년대 도시 게릴라로 출발한 안도 타다오가 그 변함없는 도전 정신을 세계 공공 장소에서 어떻게 꽃피웠는지 그 결과를 소개한다. 9.11 테러 공간에 대한 재해석을 담은 <그라운드 프로젝트(계획안)>는 실제 실행되진 않았지만 계획안의 형태로 전시되며, 그의 계속되는 도전과 꿈을 표현한다. 이와 별도로 30년에 걸쳐 진행 중인 <나오시마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설치 공간이 마련된다. 1980년대 말, 안도 타다오는 세토 내해의 작은 섬 나오시마를 ‘자연이 풍성한 예술의 섬’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완성된 건축물로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지중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밸리 갤러리 등이 있으며, 마스터플랜 없이 건축물을 늘려 나가는 안도의 방식은 마치 유기체처럼 진화하는 건축물의 풍경을 자아낸다.

3부 공간에서는 특별한 드로잉도 만나 볼 수 있다. 간담회 전 인터뷰에 응한 안도가 현장에서 남긴 드로잉이다. ‘예술의 힘’을 표현한 드로잉으로 문화, 공간, 사람을 모두 담고 있다.

 

 

ⓒ 뮤지엄산



4부 ‘역사와의 대화’

 

2020년 준공한 <브르스 드 코메르스 Bourse de Commerce>에 이르기까지 안도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안도 타다오는 자신의 건축을 개별이 아닌 다양한 상황이 입체적으로 개입된 문맥으로 접근한다. 그렇다 보니 안도는 스스로 건축 역사를 이어가는 일부분으로 여긴다. 그의 건축은 역사에 정착된 순간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과거에 현대의 장소성을 심는 문맥의 힘을 보여준다.

 


 

 

about  안도 다다오

 

빛의 교회에 자리한 안도 타다오

 

 

그것을 환기하는 것이 자연의 생명력이며, 
건축은 그런 자연을 선명히 담아내는 
무지의 캔버스로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도는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그는 독학으로 건축을 배웠지만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일본 이바라키시의 교외 주택가에 있는 ‘빛의 교회'(1987-1989)와 3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나오시마 프로젝트, 지추미술관 등이 대표작이다. 국내에도 뮤지엄 산 외에 제주의 본태미술관과 글라스하우스, 경기 여주의 마음의 교회,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엘지아트센터 등 그가 설계한 건물들이 여럿 있다.


그 중 뮤지엄 산은 자연석을 쪼아 쌓아 올린 건물 외관은 길이만 700m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중 가장 큰 건축이다. 미술관은 2013년 5월 개관,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발 275m, 전체면적 약 2만 2000평 규모의 산자락에 있어 건축물 자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품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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