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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 1분전 그리고..

by 아트래블* 2018. 7. 6.

재밌기도 했지만, 찬찬히 읽다보니 번역과 원문은 역시 건널 수 없는 적잖은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하는 기사 내용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번역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기사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조금 뒤 시작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독일도 없고, 아르헨티나도 없고, 이탈리아도 없고, 네덜란드도 없고, 스페인도 없는 꽤나 밋밋한 경기가 될 듯 싶다.


암튼, 내가 생각해본 세 단어로 정리해본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이란 'His clumsy trick' 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세 단어는 무엇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을 세 단어로 정리했다. 


한국은 '너무 늦은 톱 뉴스(Headlines too late)' 라고 평가했다. 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너무 늦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패해 탈락이 확정된 독일은 '불명예스럽게 집에 갔다 (Home in disgrace)' 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래 내용은 ESPN이 32개 참가국을 평가한 전문이다.


Group A

러시아 Russia - Defying all predictions (모든 예상을 뒤엎다)

이집트 Egypt - Beyond Salah salvation (도저히 구원할 수 없었다)

우루과이 Uruguay - Suarez, Cavani, Godin (수아레즈, 카바니, 고딘)

사우디아라비아 Saudi Arabia - Out of depth (역부족)


Group B

모로코 Morocco - Talented but luckless (재능은 있었지만 운이 없었다)

이란 Iran - Heroic, defiant defence (영웅적이고 반항적인 수비)

포루투칼 Portugal - Cavani trumps Ronaldo (카바니가 호날두를 이기다)

스페인 Spain - Possession without punch (한방이 없는 점유율)


Group C

호주 Australia - Only score penalties (페널티킥으로만 득점하다)

페루 Peru - Refreshing, neutrals’ favourites (신선했다. 딱히 응원하는 국가가 없었던 팬들이 열광했다)

덴마크 Denmark - Danish Dynamite missing (덴마크의 다이너마이트가 실종되다)

프랑스 France - Mbappe’s shooting stars (음바페의 독보적인 활약)


Group D

아르헨티나 Argentina - Glory amid chaos (혼란 중에 영광)

아이슬란드 Iceland - Fairy tale ends (동화가 끝나다)

나이지리아 Nigeria - Musa cameos insufficient (무사의 카메오 출연으론 충분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Croatia - Match for anyone (어느 팀과도 맞짱 뜰 수 있는 팀)


Group E

브라질 Brazil - Difficult hurdles looming (어려운 난관이 남아있다)

스위스 Switzerland - Exit without X-factor (경기를 바꿀 무언가 없이 탈락하다)

코스타리카 Costa Rica - 2014 heroes conquered (지난 대회 영웅들이 정복당하다)

세르비아 Serbia - Good quality wasted (좋은 능력을 낭비하다)


Group F

독일 Germany - Home in disgrace (불명예스럽게 집에 가다)

멕시코 Mexico - Graft, grind, Granqvist (고생 끝에 그랑크비스트에게 패배)

대한민국 South Korea - Headlines too late (너무 늦은 톱뉴스)

스웨덴 Sweden - Organised, gritty, resilient (잘 조직되었고, 투지있고, 회복력이 좋다)

 

Group G

벨기에 Belgium - Brilliant or brittle? (강팀일까 불안한 팀일까?)

튀니지 Tunisia - Never quite enough (언제나 조금 부족)

파나마 Panama - In too deep (감당할 수 없었다)

잉글랜드 England - Football coming home? (축구 종가의 우승?)


Group H

폴란드 Poland - Where was Lewandowski? (레반도프스키는 어딨어?)

세네갈 Senegal - Fair play victims (페어플레이의 희생양)

일본 Japan - Broken-hearted revelation (가슴 아픈 진실이 드러나버렸다)

콜롬비아 Colombia - Argued themselves out (따지다 끝난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