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영2

윤이상 기념관ㅣ통영, 그곳에 가다 윤이상 기념관ㅣ통영, 그 곳에 가다 '20세기 100년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 -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 선정 ‘20세기 중요 작곡가 56인’, ‘유럽에 현존하는 5대 작곡가’ - 유럽의 평론가들 선정 뉴욕 브루클린 음악원 선정 사상 최고의 거장 44인(20세기 인물 중에는 단 4명 포함)에 들었다는 이야기까지 굳이 꺼내지 않아도 세계 음악계에서 윤이상(1917~1995)의 위치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한국을 대표하고, 통영을 대표하는 음악가 윤이상 기념관은 영통 시내 도천동에 자리하고 있다. 2017년에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럽 투어에 나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윤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보훔ㆍ함부르크ㆍ하노버 등의 대형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었을만큼 고전음악의.. 2022. 8. 29.
박경리 기념관ㅣ통영, 그곳에 가다 박경리 기념관ㅣ통영, 그곳에 가다 "(통영을)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그러니만큼 바닷빛은 맑고 푸르다. 북쪽에 두루미 목만큼 좁은 육로를 빼면 통영 역시 섬과 별다름이 없이 사면이 바다이다. 벼랑가에 얼마쯤 포전(浦田)이 있고, 언덕배기에 대부분의 집들이 송이버섯처럼 들앉은 지세는 빈약하다." 소설가 박경리(1926~2008) 선생이 '김약국의 딸들' 에서 묘사한 통영의 모습이다. 25년간 집필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기념관을 향한 날 통영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가에 퍼져 있는 물기 속 비내음과 바닷가 도시인 통영 특유의 짠내가 한데 뒤섞여 전해졌다. 기념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정류장 광고판 속 생전 박경리 선생님의 모습이 반긴다. 통영 시내를 벗어난 산양읍 미륵산의 .. 2021. 8. 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