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ㅣ사울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피크닉ㅣ사울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Saul leiter 'Through the Blurry Window 남산 피크닉에 열리고 있는 사울 레이터(Saul leiter)의 전시를 다녀왔다. 그의 시선은 어쩜 이리도 낭만적인지 유독 추웠던 올 겨울과 잘 어울렸던 전시였다. 사울 레이터(Saul leiter) 사진전 만큼이나 전시장인 피크닉(Piknic) 역시 멋스러웠다 ‘거리 사진의 대가’라 불릴만큼 거리를 오가는 꾸밈없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속 그 길을 따라 걷고 싶었다. 그렇게 뉴욕 어딘가에 놓여있고 싶었다 그는 사진에 무언가를, 흔히들 메세지라 말하는, 담아내기 보다는 도시 풍경 뒤에 조용히 자리하며 그저 시선두는 것을 즐기는 듯 했다. 1953년 ..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