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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오사카 Osaka

오사카 여행ㅣ오사카 하루코마(春駒) 스시

by 아트래블* 2018. 12. 17.

오사카 하루코마 스시 본점 (春駒 本店)

 

단골집

 

국내 여행도 아니고 외국 여행에서 '단골집' 이라는 표현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맞다, 이쯤되면 단골집

 

오사카의 아끼는 식당으로 으레 오사카를 여행할 때면 하루나 이틀 정도는, 점심 혹은 저녁으로든, 들리기도 하고 여행기간 내내 매일 간 일도 부지기수인 식당이다.

 

일본 어디를 가나 많은 초밥집이 있고, 각기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매우 망설여 지지만, 적어도 오사카에 와서는 고민을 해 본적이 없다.

 

'스시 하라쇼 (鮨 原正)' 나 '스시요시 (寿し芳)' 등과 같은 가격대가 있으면서 미슐랭 리스트에도 등재되어있는 스시집을 갈 때를 제외하곤 가능한 이 곳 만을 고집한다.

 

정말 고집스레 말이다. (아, 또 한 곳이 있다. '엔도스시 (ゑんどう寿司'...)

 

 

오사카여행 ㅣ오사카 '그램(gram)' 프리미엄 팬케이크 https://artravel.tistory.com/184

 

[오사카여행] 오사카 팬케이크 카페 그램(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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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ravel.tistory.com

 

 

하루코마 春駒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맛
시원한 맥주와 스시에 넉넉함을 느끼는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는 오사카 식당가의 치열한 경쟁 지역이기도 한 텐진바시 지역에서도 특히 도드라진 인기를 자랑하는 오사카의 식당이자, 오사카를 대표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싸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한 초밥 전문점이다.

 

일본에서 교토는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자 맛있는 일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고, 오사카는 전통적인 요리와 진귀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코마 春駒

 

 

이 곳 '하루코마 春駒'는 오사카에 있는 식당이면서도 교토의 그 멋스러움과 맛스러움을 그대로 가져온 듯 한 집이다.

 

식당은 지하철 '덴진바시스지 로쿠쵸우메 역 12번 출구' 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상가 거리에 있다.

 

참고로 하루코마 스시는 아래 지도에도 나와있듯 본점 외에도 2~3분 거리에 지점이 있는데, 매장도 더 넓고 좌석도 많아 덜 혼잡한 편이며 잘 알려진 본점보다 외국인의 비율이 더 적은 편이다.

 

 

 

 

덴진바시스지 상가에서도 절대적 인기를 자랑하는 초밥집 답게 늘 적지않은 대기줄로 인해 처음 가는 이들이라면 꺼릴 수 밖에 없는 마음이 들 수 있음을 너무나도 잘 안다. 물론 도쿄의 '츠타 (蔦)' 나 '나키류(鳴龍)' 줄에 비할 바는 못된다.

 

 

일본에서 식당은 역시 타이밍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되려 잠시 고민 갖게끔도 하는 식당이 되어 버린 듯 싶다.

 

하긴 이집을 처음 왔었던 몇 년 전에 비하면 이 하루코마의 이름과 존재감은 이제 너무나 확연해보였고, 관광객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지인들조차 늘 긴 대기줄로 인해 이 곳에 가는 것을 꺼릴 듯 싶었다.

 

 

 

 

평일 오후 5시를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 약 8명의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출퇴근 시간의 줄의 길이를 고려해 볼 때, 오늘은 매우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10분 사이에 밖 내 뒤로 선 대기줄은 이미 15명 이상이 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로 보였다.

 

 

 

 

우스갯 소리지만 오사카 관광 중인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모인 느낌이었다. 뭐 이제는 일본 타베로그는 물론 각종 SNS 를 통해 알려질 데로 알려진 곳 일테니..

 

참고로 식당안 손님의 50% 이상이 비현지인이라 메뉴판에는 중국어, 한국어, 영어 등의 표기가 있다.

 

 

하루코마 春駒

 

 

적잖은 시간을 기다리다 들어서니 한결같은 여전한 아주 반갑고도 힘이 넘치는 인사말이 건내진다. 이곳에 대한 애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느 집들의 인사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정겹기 그지없다.

 

가게 안은 4인용 테이블 3개에, 이웃과의 간격이 좁은 아주 조밀한 카운터 자리. 오사카의 최고 맛집이라는 수식어에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의 작은 규모의 식당이다.

 

 

 

 

여느 식당에 비해 더 비좁은 실내에 사람들로 붐비고 이미 빽빽하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좁은 카운터 자리. 이따금은 옆사람과의 팔이 부딪히기도 한다.

 

느긋하게 천천히 초밥을 즐기며 식사한다기보다는, 가볍게 스시를 먹으며 한잔 한다는 느낌이 더 잘 어울릴 식당이다.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주문은 메뉴 표를 보고 먹고싶은 것을 직접 종이에 적어 주문하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주문 방식은 자신의 먹는 페이스에 따라 먹고 싶은 때 주문할 수 있고, 언어 소통의 불편함으로 인한 주문 누락같은 불편함도 없는 것 같아 편하다고 생각한다.

 

메뉴에는 스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메뉴 외에도 계절별 메뉴와 추천메뉴 등이 식당안 칠판에 일본어로 빼곡히 적혀있다.

 

 

 

 

 

 

샤리도 다른 스시집에 비해 맛깔스럽다. (스시 사진은 아래에..) 초밥은 큰 것 같지는 않지만 모든 재료들이 두껍고 꽉 찬 느낌으로 무엇보다 네타가 큰 것이 맘에 드는 집이다.

 

단 한번 이곳에 가서 그냥 발길을 되돌린 적이 있다.

 

너무나 당연한 듯 찾아갔지만, 그때가 하루코마 휴가시즌과 겹치고 만 것이다. 어떤 식사든간에 대안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곳만큼은 그 어떠한 것도 대안이 될 수가 없다.

 

그만큼 오사카의 가장 대중적인 초밥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에 모자람이 전혀 없는 곳이다.

 

 

 

▒ 오사카 '하루코마 본점 (春駒 本店)' - 大阪府大阪市北区天神橋5丁目5−2

▒ 11:00~22:00 (화요일 휴무)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

 

 

하루코마 春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