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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오사카 Osaka

오사카여행ㅣ팬케이크 카페 그램(gram)

by 아트래블* 2018. 12. 11.

오사카 프리미엄 펜케이크 카페 '그램' 오사카 니혼바시점 ㅣ폐업함

 

 

 

 

 

오사카 여행에 달달함을 더하다

 

 

한때 느즈막히 일어나 주말 브런치 메뉴로 즐겨먹던 메뉴가 있다. 바로 팬케이크.

나름 유명하다는 팬케이크 전문점 몇곳을 찾아가기도 했던 열정도 있었는데, 이제는 어설프게나마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먹곤 한다. 우유와 달걀, 버터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노력과 손 맛만 있다면...

 

 

 

 

'수플레 (Soufflé)' - 머랭과 다양한 재료를 섞어 틀에 넣은 뒤 이를 오븐에서 가열해 부풀린 음식으로 프랑스어로 '불룩해진', '숨을 불어넣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본 여행에서 인기있는 메뉴로 손꼽히는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클래식 스타일의 팬케익과 수플레와 매우 흡사한 팬케이크 두 스타일로 나뉘어 지는데, 언제부턴가 부드럽고 가볍고 푹신한 입맛으로 수플레 팬케이크는 일본에서 말 그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사카 대표 스시 '하루코마 (春駒)',   https://artravel.tistory.com/185

 

오사카 여행ㅣ오사카 하루코마(春駒) 스시

go there/오사카 Osaka 오사카 여행ㅣ오사카 하루코마(春駒) 스시 by 아트래블 2018. 12. 17. 오사카 하루코마 스시 본점 (春駒 本店) 단골집 국내 여행도 아니고 외국 여행에서 '단골집' 이라는 표현이

artravel.tistory.com

 

 

 

 

 

'프리미엄 팬케이크' 라 불리는 수플레 팬케이크로 구름처럼 푹신푹신하게 생긴 두툼한 두께의 펜케이크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으면 입안에서 그냥 녹아버릴 것만 같은 비주얼로 일본 전역에 팬케이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일약 팬케이크 스타덤에 오른 팬케이크 카페다.

부드러운 동시에 쫄깃함이 느껴지는 팬케이크의 맛으로 고전적인 팬케이크를 밀어내고 일본 팬케이크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이다.

 

 

 

 

 


찾은 곳은 그램(Gram)의 본점이 아닌 오사카 니혼바시점으로 그램(Gram)은 일본의 팬케이크 체인점이자 프리미엄 팬케이크로 유명해진 핫한 펜케이크 까페다.

 

'프리미엄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의 경우 하루 60접시만 만들어내는, 그것도 하루 세번의 시간대를 두어 20개씩만 한정판매한다는 독특한 한정 판매 전략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그 맛이 참 좋다. 

본점이 있는 오사카를 비롯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 지점이 있어 꼭 오사카에서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얼마전 방콕에 2호점이 생길만큼 그램의 인기는 점차 일본 밖으로 향하는 듯 싶다.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이미 언급했지만 카페 '그램' 의 '프리미엄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 는 하루에 세 번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6시), 각 시간대별로 한 번에 20개씩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각 타임별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주문을 받기때문에 긴 대기줄을 피하고 싶다면, 카페 '그램' 의 '프리미엄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 를 먹고싶다면, 여느 맛집처럼 평일 오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권한다.

 

 

 

 

 

 

사실 이와 같은 수풀레 스타일의 팬케이크가 아니어도 집에서도 팬케이크를 만드는데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도 수풀레 스타일이기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적잖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그럼에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메뉴다.

 

 

 

 

 

 


식당에는 프리미엄 팬케이크를 어떻게 주문하는지에 대한 대략의 규칙이 붙어있다. 

입구에서 주문을 해야만 하고, 프리미엄 팬케익에 한해서 각 시간대별로 20개만을 만들며, 5개의 펜케이크를 만드는데 30분 정도 소요되고, 추가주문이나 취소는 할 수 없다는 알림이다.

여러 메뉴들 중에서 다른 것을 먹어볼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 프리미엄 팬케이크를 고집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되었다. 매일 와서 먹을 수는 없는 법이니 대표메뉴를.. 

카페 오픈을 하고 자리에 앉았을 때 거의 동시에 팬케이크가 나왔다. 

평일이라서 많은 이들이 있지 않았고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했기에 주문 후 테이블에 제공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는 듯 보였다.

 

 

 

 

'솜털같다' 

 


각각의 팬케이크 두께가 어림잡아도 약 3센티미터 정도인 세 개의 거대한 팬케이크가 마치 탑처럼 보이는 프리미엄 팬케이크 위에는 버터와 파우더슈가, 휘핑 크림, 메이플 시럽이 얹혀져 있었고, 눈으로 보기에도 팬케이크의 질감은 매우 가볍게고도 흡사 크림처럼도 보였다.


카페 안 대부분 사람들은 팬케이크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동영상으로 남기고 있었지만, 우리들의 관심은 오로지 팬케이크가 얼마나 크고 푹신하고 맜있는지가 궁금했을 뿐이다. 


일본 여행을 다니며 팬케이크를 여러 번 먹어봤지만, 물론 대부분 일본식 핫케이크가 대부분이긴 했지만, 이전에 먹어 본 팬케이크와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솜털같다' 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만큼 푹신하고 부드러웠다. 마치 구름을 먹는 기분이랄까..

 

 

 

 

 

질감은 일본의 치즈케이크와도 비슷했고, 매우 공기가 꽉 찬 듯 매우 부드러운 것이 흡사 수플레와 같았다.


사실 처음 입에 물었을 때는 계란맛이 살짝 느껴도 졌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팬케이크의 열기도 점차 식어가고 시럽과도 섞이면서 그 미묘했던 불편한 맛은 이내 사라졌다. 


팬케이크의 가장자리는 약간 쫄깃하고 전통적인 팬케이크 반죽과 같은 맛이 났다. 어떻게 이러한 팬케이크를 만드는지는 잘 모르지만 서울에 돌아가면 만들어 보겠노라 생각했다. 


기본적인 팬케이크 반죽이긴 하지만, 아마 더 많은 달걀들이 들어갔을 것이고 여느 팬케이크처럼 풍부한 양의 머랭을 만들어 틀에 넣고 굽는듯 싶었다. 아마추어 입맛으로는 결국 머랭의 질이 관건이겠다 싶었다.


처음 두세 번 먹은 이후 프리미엄 팬케이크에 대한 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접시까지 먹어버릴 기세로 너무 빨리 먹어버려 팬케이크가 오간데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각자 하나씩 주문을 받은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인 듯 싶다.

 

 

 

 

 

팬케이크가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인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 곳 그램(Gram)에서 프리미엄 팬케이크를 먹고서 들은 생각은 팬케이크에 대한 인기가 더 오르면 올랐지 쉽게 식을 일은 없겠다 싶었다.

단맛을 좋아하진 않지만, 거부할 수 없던 달달한 맛.

 

 

▒ 오사카 그램(gram) 니혼바시점

11:00~20:00 (연중무휴)

▒ 그램(gram) 카페 & 팬케이크 https://www.cafe-gr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