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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 특별전 'Andando'ㅣ용산 전쟁기념관

by *아트래블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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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Andando'ㅣ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한국은 항상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 주는 특별한 나라’

 

 

5월 13일부터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를 갖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유명한 작가 에바 알머슨의 말이다.

에바 알머슨, Andando - 용산 전쟁기념과 특별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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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녀의 그림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부분만큼은 다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1년 롯데 에비뉴엘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작품을 선보인 알머슨은 그 후 거의 매년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해녀를 주제로 한 동화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  https://artravel.tistory.com/20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바알머슨전

전시안내ㅣ행복을 그리는 화가 - 에바알머슨전 -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도 잠시나마 어린아이의 마음과 눈으로 오롯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작품 속 주인공은 하나같이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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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주제는 
‘알단도(Andando, 계속 걷다)‘다. 

일상을 그리는 예술가 알머슨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인 'Andando(안단도)' 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에바 알머슨 작가의 작품 걷기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일상을 그리는 예술가로서 에바 알머슨의 삶을 회고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에바 알머슨은 전시의 주제 '계속 걷다' 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계속 걷다' 는 움직임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걸어온 길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에바 알머슨, Andando -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에바 알머슨의 다양한 예술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유화, 벽화, 대형 조형물, 드로잉, 조각, 애니메이션 등 총 150여 점이 전시되며, 다수의 최신작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에 대한 그림 '함께'

 

에바 알머슨, Andando -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에바 알머슨, Andando -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사랑과 행복의 감정으로 가득한 작품속 인물들의 표정들처럼 이번 전시의 특징은 그림 옆에 적어 놓은 다양한 그녀의 감정이 오롯이 담긴 작가의 말이 아닐까 싶다.

 

매 작품마다 별도의 작가의 말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작품들의 제목 아래에는 작품을 그리고 만들며 느낀 생각들과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글이 적혀 있다.

 

 

Andando / A Walk, 2022

 

 

 

전시 작품 소개

 

전시 공간은 크게 1. Painting Life, 2. 가족 사진, 3. 사랑, 4. 자가 격리자들의 초상화, 5. 자연, 6. 삶 7. fragility and strength, 8. 축하, 9. 영감으로 나누어져 있다.

 

공간 구성에도 촘촘하게 작가의 의도가 들어있는 듯 싶다.

 

가족들을 그린 작품이 전시된 공간의 입구는 집 모양으로 구성했으며, ‘선택’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장식품으로 만들어 천장에 전시해 놓기도 했다.

 

‘광장’ 공간은 마을의 광장을 재현한 듯한 공간으로 그의 작품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는데 특히 이 공간은 작가가 직접 연출했다고 한다.

 

사진을 편하게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은 자가 격리자들의 초상화 공간 바로 뒤에 있다.

 

 

Florecer / In bloom, 2022

 

 

 

 

 

The verbena, Oil on canvas, 130 × 195 cm © 2022, Eva Armisen, All rights reserved

 

 

 

 

 

Fulure / Fulure, 2021

 

 

Choosing the dress, Oil on canvas, 195 × 130 cm © 2021, Eva Armisen, All rights reserved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텍스트이다. 프리다 칼로가 인생은 아름답다고 찬미하는 문구를 작품에 박아 넣은 것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대상의 이름이나 주제가 그림의 일부로서 제시된다. 프리다 칼로가 멕시코 전통의 기도문에서 창안하여 넣은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문장들을 사용한 것처럼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아주 정직한 문구들을 만날 수 있지만 때로는 ‘Love as a transforming force that can change everythingSPAIN’과 같은 말장난도 본다. 자신의 국가명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실은 ‘고통이나 통증(pain)’에서 벗어나기 위한 극한의 노력에 대한 것이다. 거꾸로 매달린 여성의 머리는 아래로 향하고, 화면 좌측에 써진 붉은 글씨는 심장의 피처럼 붉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인물의 미소는 행복의 미소가 아니라 미소여서 행복해질 수 있는 장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by 미술사학자 조은정 미술비평가

 

 

에바 알머슨과 신라면 https://artravel.tistory.com/325

 

에바 알머슨ㅣ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과 신라면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의 광고작품, 미국 '신라면' 광고 '에바 알머슨(Eva Armisen)' 과 신라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둘의 만남이 광고에서 이뤄졌다면...? 바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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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기간  2022-05-13 ~ 2022-12-04
시간 10:00 ~ 18:00 / 화~일 10:00 ~ 18:00 / 월요일 휴무 (입장 및 발권 마감시간: 17:00)
관람료 20,000원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문의 02-6952-8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