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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한국 Korea18

박경리 기념관ㅣ통영, 그곳에 가다 박경리 기념관ㅣ통영, 그곳에 가다 "(통영을)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그러니만큼 바닷빛은 맑고 푸르다. 북쪽에 두루미 목만큼 좁은 육로를 빼면 통영 역시 섬과 별다름이 없이 사면이 바다이다. 벼랑가에 얼마쯤 포전(浦田)이 있고, 언덕배기에 대부분의 집들이 송이버섯처럼 들앉은 지세는 빈약하다." 소설가 박경리(1926~2008) 선생이 '김약국의 딸들' 에서 묘사한 통영의 모습이다. 25년간 집필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기념관을 향한 날 통영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가에 퍼져 있는 물기 속 비내음과 바닷가 도시인 통영 특유의 짠내가 한데 뒤섞여 전해졌다. 기념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정류장 광고판 속 생전 박경리 선생님의 모습이 반긴다. 통영 시내를 벗어난 산양읍 미륵산의 .. 2021. 8. 10.
사가식탁 메뉴 사가식탁 메뉴 * 계절별 한정 메뉴도 있고, 예약필수인 메뉴도 있기에 사가식탁을 방문하기 전 메뉴판을 한번 볼 필요가 있다. 2021. 3. 16.
짜장면과 짬뽕없는 중국 가정식 식당, 사가식탁ㅣ용인 맛집 사가식탁, 찾아가는 수고로움은 기꺼이 감수할 만한 식당을 만나다 평소에 먹던게 아닌 새로운 무언가가 먹고 싶을때 생각나는 동네식당들이 있다. 그런 곳이 슬리퍼 질질 끌고가서 먹고올 만한 거리에 다 모여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 동네식당이라기엔 조금은 먼, 아니 차로도 한시간 이상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 그 먼 곳까지 찾아가는 수고로움 정도는 흔쾌하게 오케이~ 할 만한 진정한 '동네식당'이 용인 성복동에 있다. 바로 "사가식탁" 이라는 곳이다. 알고보니 예전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던 식당이라고 하는데 여느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그닥 크지않은 자그마한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식당 모습은 으례 중국집이라면 갖게되는 편견은 버리라는 듯 전체적인 색감, 가구, 장식 하나하나가 은은한.. 2021. 3. 16.
비양도, 제주 하늘에서 바라보다ㅣ제주를 담다 비양도(飛揚島),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서 담아보다 ㅣ제주를 담다 제주도에 도착할 무렵, 비행기 창으로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섬, 얼핏 거북이 등껍질 형상을 하고있는 섬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제주에 도착했다는 즐거움보다 앞서는 궁금증, 공항에 내려 찾아보니 '비양도' 라는 섬이었다. 관련글. 제주도립미술관 https://artravel.tistory.com/332 '비양도' 를 알고있거나 여행을 준비했던 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비양도에 관한 두가지 이야기. 오랜 옛날, 제주로 갑자기 섬 하나가 날아오자 그 굉음에 놀란 한 여인이 "산이 날아온다" 라고 외치차 이상 그 섬이 날아오지 못하고 그만 떨어져 지금의 섬 '비양도'가 되었다는 이야기 하나와..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고..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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