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왕좌의 게임' 촬영지 30 ②, 그 두번째 이야기
8시즌, 9년 만에 드디어 '왕좌의 게임' 이 그 막을 내렸다.
물론 시작과 끝의 결이 너무나 달라 미국에서 재촬영 청원까지 등장할 만큼 문화적 대혼란도 가져왔지만,
그간 9년간의 설레임과 기다림만으로도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이미 다신 없을,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굿바이~ 왕좌의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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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크이뮈르달 Vik ㅣ아이슬란드 Iceland
비크는 아이슬란드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정식 명칭은 비크이뮈르달이다.
아담한 해변 마을 비크(Vík)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고,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에서 멋진 오로라의 풍광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시즌 7 에피소드6의 배경이 된다.
#17. 에사우이라 Essaouira ㅣ모로코 Morocco
모로코 해변의 도시인 에사우이라는 대너리스가 그녀의 충성스런 군대인 Unsullied를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다.
에사우이라(아랍어: الصويرة, 프랑스어: Essaouira)는 모로코 서부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마라케시텐시프트엘하우즈 지방의 도시이다. 오래전부터 항구 도시로 번영을 누린 도시이며 관광 유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2001년 에사우이라 옛 시가지에 세워진 메디나 유적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18. 와르자자트 Ouarzazate ㅣ모로코 Morocco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 팬들이라면 이 곳 와르자자트의 풍경이 꽤나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와르자자트 인접한 또 다른 모로코의 도시들도 노예상인의 만의 도시 아스타포르(Astapor)와 웨스테로스 대륙의 동쪽 협해 너머에 있는 대륙인 에소스(Essos) 서부의 해안에 위치하며 킹스 랜딩에서 제일 가까운 아홉 자유도시국가들 중 하나인 펜토스(Pentos)로 이 역시 왕좌의 게임 배경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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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바르데나스 레알레스 Bardenas Reales ㅣ스페인 Spain
왕좌의 게임 시즌 6에서 스페인은 드라마 속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나바레(Navarre) 지역에 있는 바르데나스 레알레스의 독특한 지질학적 구조들로 이루어져 불모지와도 같은 지역은 드라마속 도트라키바다(Dothraki Sea)로 나오기도 했다.
물론 진짜 바다가 아닌 대너리스의 충성스러운 군대이자 유목기마민족인 도트라키(Dothraki)의 고향이며 드라마 속 평원지역의 이름일 뿐이다.
시즌 6에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적군을 만나 그녀의 용과 함께 공격하는 드라마틱한 배경으로 처음 등장했다.
#20. 자프라성 Castle of Zafra ㅣ스페인 Spain
왕좌의 게임의 얽힌 그 거대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기쁨의 탑(Tower of Joy)'이 우뚝 서 있다.
'기쁨의 탑(Tower of Joy)'은 왕좌의 게임 시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존스노우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풀리는 스토리의 배경이 된다.
바로 왕좌의 게임 시즌 6 에피소드 3에서 '세 눈 박이 까마귀'(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볼 수 있는 존재)가 된 브랜이 과거의 사건을 보게되는데, 바로 브랜이 자신의 아버지인 젊은 네드스타크를 마주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젊은 시절의 에다드 스타크(네드 스타크)가 미친왕에 대한 로버트의 반란이 성공한 후 자신의 여동생인 리안나 스타크를 찾아 그녀가 갇혀있는 '기쁨의 탑'(Tower of Joy) 밖에서 7왕국 최고의 기사인 아서 데인과 생사를 가르는 결투를 벌인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한 가장 중요한 내용인 '라예가르(Rhaegar Targaryen)+ 리안나(Lyanna Stark)'의 아들이 바로 존 스노우(Jon Snow)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기쁨의 탑'(Tower of Joy)은 드라마 속 '으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닌 스페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 지방의 1400미터 고도에 있는 사암지역에 실제 존재하고 있는 '자프라성' 이다.
#21. 산타 플로렌티나 성 Castell de Santa Florentina ㅣ스페인 바르셀로나 Spain
Barcelona
왕좌의 게임 시즌6, 6화에서 샘웰 탈리(Samwell Tarly)가 그의 조상의 고향인 혼 힐(Horn Hill)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의 카네 데 마르 마을에 있는 '카스텔 데 산타 플로렌티나(Castell de Santa Florentina)' 이다.
우리나라 드라마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 전지현이 머물렀던 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성은 11세기부터 세워졌고 14세기에 아라곤 왕들의 기사이자 조언자인 페러르 드 카네(Ferrer de Canet)에 의해 증축되었는데, 해적들로부터 성을 방어하기 위해 두 개의 탑을 포함한 요새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실제 이 성은 개인 소유이며, 일반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까지 수용하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북동쪽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Santa Florentina는 로마 시대부터 인간의 활동이 시작되었던 곳이라고 알려졌다.
#22. 이쯔룬 Itzurun ㅣ스페인 Spain
왕좌의 게임 시즌7 에서 용의 어머니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Daenerys Targaryen) 웨스테로스 해안, 정확히 말하면 드래곤스톤으로 돌아오는데 바로 그 장면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바위가 많은 해변은 이쯔룬이라고 불리는데, 기푸스코아 지방에 있는 '주마이아' 라고 불리는 스페인 해변 마을 옆에 있다.
#23.
산 후안 가스텔루가체
San Juan de Gaztelugatxe ㅣ스페인 Spain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가 걸어가는 장면의 배경이자 대너리스 타가리엔의 조상들의 고향, 드래곤스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왕좌의 게임을 통해 가장 핫한 왕좌의 게임 순례지가 된 곳이다.
이미 그 전부터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리고 순례의 목적지로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며, 섬의 은둔지로 이어지는 많은 계단을 따라 침례교 성 요한의 발자국을 따라 걷기를 원하는 많은 순례자들의 행렬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빌바오 시에서 멀지 않은 주마리아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바르셀로나, 세비야, 마드리드보다 더 매력적인 도시가 아닐까 싶다.
#24. 카스티요 드 알모도바르 델 리오 Castillo de Almodóvar del Río ㅣ스페인 코르도바 Spain Córdoba
타이렐 가문(Tyrell) 의 고향인 하이가든은 왕좌의 게임 시즌 7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해 점령당하는데 코르도바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카스티요 드 알모도바르 델 리오(Castillo de Almodóvar del Río)가 그 배경이다.
이 성은 강 유람선을 타고 탐험할 수 있는 과달키비르(Guadalquivir) 강둑에 자리잡고 있으며, 무어인들이 이 유럽 구석을 지배하던 8세기에 이 성은 지어진다.
오랜 역사의 풍파 속에 수차례 파손되고 재건되기를 반복, 굉장히 복잡 다양한 건축양식을 품고 있다고 전해진다.
#25. 트루히요성 Trujillo Castle ㅣ스페인 카세레스 Spain Cáceres
카세레스 지방의 트루히요에 있는 옛 아랍 요새는 왕좌의 게임 시즌7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은 라니스터 가문의 본거지인 캐스털리 록(Casterly Rock)으로 드라마상에 등장한다.
트루히요(TRUJILLO)성은 9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이슬람 요새의 잔해 위에 건설되었으며, 성 주위에는 17곳의 방어탑이 있으며, 현재 성문 가운데 4개를 보존하고 있다.
#26. 이딸리카 Italicaㅣ스페인 Spain
Anfiteatro de Italica 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운다.
바로 마지막 시즌인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마지막회 배경으로도 다시 나오는 곳으로 스페인 세비야 지방에 있는 고대 로마의 도시인 이탈리카의 원형경기장 이다.
왕좌의 게임 시즌7 마지막회에서 써세이에게 죽었으나 죽지않은 자, 화이트워커를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바로 그 배경이 되는 곳이다.
#27. 로스 바루에코 Los Barruecos, Cáceres ㅣ스페인 Spain
'Los 'Barruecos Natural Park' 말 그대로 자연공원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7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카세레스 외곽에 있으며 온통 암석으로 되어 있는 자연공원으로 왕좌의 게임의 배경으로 이미 세번 등장한 곳인데 시즌7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배경이 되었다.
#28. 세비야 Seville ㅣ스페인 세비야 Spain Seville
좁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에소스의 땅이자 웨스테로스의 일곱 왕국 중 가장 남쪽에 있는 나라인 도른의 따뜻한 기후에 딱 어울렸던 스페인 세비야.
안달루스의 도시 오수나의 투우장(Plaza de toros de Osuna)은 조지 RR 마틴의 ‘A Dance with Dragons’ 에서 중요한 장면을 담당했던 곳으로, 왕좌의 게임에서는 대너리스(에밀리아 클라크) 여왕이 웨스테로스로 가기전까지 미린성의 경기장으로 나왔으며, 또 조라가 대너리스 여왕의 신뢰를 되찾은 곳이기도 하다.
세비야에 위치한 이 투우 경기장은 지어진 지 벌써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또한 왕좌의 게임 시즌 5에서 도른의 왕국은 세비야 알카자르성(Alcázar de Sevilla) 에서 촬영되는데 700년전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도른의 물의 정원으로 등장하며, 주로 오베린 마르텔 왕자의 형제가 복수의 계획을 세우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오수나의 투우장 Plaza de toros de Osuna
세비야 알카자르성(Alcázar de Sevilla)
#29. 코르도바 Cordoba ㅣ스페인 Spain
볼란티스(Volantis)의 긴 다리는 코르도바의 로마다리 Puente Romano de Córdoba(the Roman bridge of Córdoba)로 나왔는데, 이 로마의 다리는 BC 1세기경 로마인들이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너비가 약 247m이며, 최근 2006년 복원까지 포함하여 수년간 광범위하게 복원 사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30. 도운성 Doune Castle Scotland ㅣ스코틀랜드 Scotland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방에 있는 이 그림 같은 중세 성은 윈터펠(Winterfell)을 묘사하는 장면에 등장했지만 실제 드라마상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왕좌의 게임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윈터펠은 스코틀랜드의 듄 캐슬 (Doune Castle)이었지만, 이후의 실제 촬영은 북아일랜드에 있는 캐슬 와드 (Castle Ward)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