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나뿐인 앤디워홀 작품 & 샤갈의 국내 첫 공개작품을 보려면 이 곳으로!
갤러리 B. 개관 기념 소장품전, 언리미티드 Unlimited
오는 6월 28일 서울 청담동에서 개관하며 작품과 관람객간의 브릿지(BRIDGE) 역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갤러리 B.
갤러리 B.는 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그 동안 국내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Unlimited(언리미티드)’ 전시를 개최한다.
갤러리 B. 개관 기념 소장품전, 언리미티드 Unlimited
전시기간 : 2019-06-28 ~ 2019-08-30
전시장소 : 갤러리 B.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 4F, 5F Rooftop, 06067
홈페이지 : http://www.galleryb.co.kr/
전시문의 : 02-2236-2266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에너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일상의 단조로움을 특별하게 변화시키는 순간, 그리고 결과물보다 제작과정이 중요한 시간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에서는 20여년간 작품을 컬렉팅한 소장품 전시로 한국에 공개되지 않았던 펑정지에, 이우환, 피카소, 샤갈, 앤디워홀의 독특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뉴욕 출신의 진 마이어슨(Jin Meyerson) 작가의 2009년 초기작부터 홍콩 크리스티에서 한국 컨템포러리 작가로 선정된 정수진, 지근욱, 영국 필립스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이정록,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주목 받고 있는 서정민, 종근당 예술지상으로 선정된 전현선, 김중백, 스틸아트로 유명한 이송준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유명한 Mr. 브레인워시(Mr. Brainwash) 등 후기 인상파부터 팝 아티스트까지 글로벌 미술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들로 전시된다.
앤디워홀의 'FISH'
이 가운데 전시에 나온 앤디워홀의 'FISH'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한 전세계 하나뿐인 작품이다.
앤디 워홀 재단이 인증한 작품으로 1983~1984년 스위스 취리히의 브루노 비쇼프버거 (Bruno Bischofburger)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성 발달을 중시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는 이 작품은 앤디 워홀의 기존 작품과 달리 제작 의도와 작품 사이즈가 전혀 다른 특별한 작품이다.
브루노 비쇼프버거 미술관 설립자인 비쇼프버거는 앤디 워홀의 비주얼 메모리에 대한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1982년, 워홀에게 취리히 미술관을 찾는 아이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내게 장난감스러운 작품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1983년, 워홀은 박물관을 수족관처럼 보이기 위한 파란 배경에 헤엄치는 듯한 은색 물고기(Silver Fish) 작품을 제작해주었습니다. 이 그림은 3-5세 어린이가 보았을 때 매우 큰 물고기였습니다. 반면에 어른들은 이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번쩍 들어서 보여주었지요.”
앤디 워홀 전시로 인해 미술관은 6세 미만의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입장료를 받았으며, 그해 수익금은 스위스 어린이 자선 단체에 기부하였다.
마르크 샤갈 ‘Le Carrousel du Louvre’
마르크 샤갈 ‘Le Carrousel du Louvre’ 1954년작 석판화는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프랑스 루브르 광장을 샤갈의 대표적인 컬러와 꿈 같은 형상을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인 르 까루셀 뒤 루브르 (1954년작)는 한국에서는 첫 공개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꼬뜨 다주르(Cote d’Azur) 해안에 설립한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매그 파운데이션(Maeght Foundation)이 샤갈을 위해 특별히 만든 석판화다.
1964년에 설립된 매그 파운데이션이 위치한 생폴 드 방스(Saint-Paul de Vence)는 마르크 샤갈이 1998년에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조화로운 인물의 묘사가 환영처럼 다가서는 진정한 샤갈의 작품세계이다.
진 마이어슨 (Jin Meyerson), J1M1, 2009, oil and acrylic on canvas, 136X286 cm
컨템포러리 아트의 중심에 선 진 마이어슨(한국명: 진호 마이어슨)의 작품과 그의 이력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갤러리 B. 개관전에서 선보이는 ‘J1M1’는 5세경 미국으로 입양됐던 그가 3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돌아오면서 작가가 자신의 유산을 재회한다는 점에서 이슬람 메카의 성지순례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화 했다.
진 마이어슨은 보다 복잡한 상황과 심리를 ‘블루’ 컬러로 표현해 침잠하고 명상적인 느낌으로 대비시켜 표현했다. 한편 진 마이어슨은 뉴욕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뉴욕, 파리, 런던, 홍콩, 싱가폴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년과 2018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러브콜을 받았으며, 지난 해에는 페이스 갤러리 홍콩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우환 (Lee, Ufan), Dialoge(Grey), 2007, gouache on paper in two parts, 77X115.cm
펑정지에 (Feng Zheng Jie), Untitled, 2006, oil on canvas, 150X150 cm
정수진 (Chung, Sue Jin), A study of Void, 2017, oil on linen, 130.5X130.3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