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ㅣ플립폰 vs 폴더폰
삼성전자가 내놓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라고도 불리며, 차기 폴더블폰으로 거론되어 온 '갤럭시Z 플립'.
예전 휴대폰의 발전과정을 생각하면 플립폰의 의미는 분명 단순히 접히는 것 그 하나만이 아님은 분명하다.
기능과 휴대성에 대해 더 많은 중점을 둘 것이고, 지금의 갤럭시 플립폰 역시 기술발전의 중간단계인 것이라 생각하기에.
물론 사람들은 상상속에서나 봄직한 접혀지는 폴더폰 그리고 플립폰이 선보일 때마다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을 때의 기적(?)을 꿈꾸겠지만,
지금의 기술은 애플도 그러하듯 삼성 역시 그러한 기적보다는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난주 플립폰을 만져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하지만 단점 하나 없는 완벽한 제품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모름지기 일장일단이 있는 법.
휴대시 부피가 줄어드는 장점이긴 하지만, 그 외 눈에 띄는 기능은 없다. 심지어 그들이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까지.. (물론 장시간 사용한 것은 아니기에..)
잠시 만져보고 들은 아쉬운 점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힌지 자체가 뻑뻑해서 두손으로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부피가 큰 갤폴드는 한손으로 열 수가 있었다. (예전 폴더폰의 으뜸인 모토롤라 스타텍처럼 한 손으로 열기가 어려웠다. 자동 오픈 버튼이 있었음 하는 바람이 들만큼)
사진에서 보듯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전화나 카톡, 문자를 하려면 폰을 열어야 하는데,
오랜동안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는 그 과정이 은근 불편할 듯 싶었다.
삼성 그들이 자신하는 '최고의 사용성' 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예전 플립폰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휴대성이 그것을 얼마나 상쇄시키느냐인데 딱 그 뿐인 폰이다.
액정으로 사용된 Ultra Thin Glass
손톱으로 살짝 찍어보았는데 자국이 남지 않았다. (갤폴드는 자국이 난다는 얘기로 여러 말들이 있었다)
접혀진 부분에 여전히 주름은 보인다.
주름이 가로방향인데다 액정폭이 작아서 갤폴드보다 그 주름이 더 잘보이는 듯 싶었다.
그래도 구입해야 한다면.. 결론, 플립보다는 폴더폰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접힘 자국 완전히 없는 스마트폰 나오기전까지는, 이런 폴더블 형태의 스마트폰은 실제구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것 같다.
전작인 폴더 보다 조금 더 좋아졌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