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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키우기 시즌2 : 아보카도 수경재배

by 아트래블* 2020. 5. 6.

아보카도 키우기 시즌2 : 아보카도 수경재배

 

: 샴페인 코르크 마개 고정철사를 재활용한 아보카도 씨앗 발아 방법 (수경재배)

 

아보카도 씨앗 발아 후 자라는 이야기는 이전 글 참조... https://artravel.tistory.com/95

아보카도 요리도우미ㅣ아보카도 커터  https://artravel.tistory.com/213

 

 

 

 

봄이 되면 꽃이 피는 것처럼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인 듯 아보카도 씨앗을 발아시키고 

또 좋은 이유로든 반대 이유로든 가지들을 물꽃이 하는 일과 같은 어김없는 일도 없다. 

 

어김없이 봄이 돌아오는 것처럼 해마다 반복되는 일인데도 

아보카도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또 잎을 키우는 그때마다 놀라곤 한다.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을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아마 '어찌되었든 겨울은 가고 봄은 꼭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전과 별다름없는 '아보카도 키우기' 지만 이번엔 그 시작을 달리 해보았다.

지금껏 무심한 듯 아보카도 씨앗을 그냥 흙에 바로 묻었다면, 

 

이번엔 씨앗을 물에 넣어 발아시키기..!

 

 

 

 

가정에서 보통 수경재배 방식을 이용할 때 보통 이쑤시개를 씨앗에 꽂는 방법을 쓰는데,

 

그닥 색다를 것은 없지만 이 재료들을 보는 순간 이 방법도 꽤 괜찮겠다 생각들었다.

 

 

바로, 샴페인 코르크 마개 고정철사를 이용한 씨앗 거치대 !!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지만 막상 씨앗이 유리병에 걸쳐지는 상상이 현실이 되고보니 

 

무엇보다도 씨앗이 안정적으로 놓여진 모습이 좋았고,

씨앗이 물에 어느정도 잠겨 있는지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씨앗이 놓인 철사 거치대를 살짝 들어 4~5일마다 병의 물을 갈아주는 일 역시 매우 편해서 좋았다. 

 

*샴페인 코르크 마개 고정철사의 재질을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혹여 녹이 스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플라스틱 재질의 대체품을 구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아보카도 씨앗 발아 후 자라는 이야기는 이전 글 참조...  https://artravel.tistory.com/95

 

 

아보카도 씨앗 수경재배에 들어가는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샴페인 코르크 마개 고정철사작은 유리병(홍삼액병 등), 그리고 주연인 아보카도 씨앗

 

 

 


 

하나만으론 역시나 아쉬워 2개를 함께 키우는 중이다. 

 

(대략 1주일 정도 지난 현재 모습 / 2020. 5. 6 )

 

 

 

 

 

 

 


 

 2020. 06. 17 내용 추가 

 

 

5월 14일, 물에 담궈놓은지 보름이 지났을 무렵 2개 가운데 한개의 씨앗에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6월 8일, 물에 담궈놓은지 5주 가량이 지났을 무렵

아보카도 씨앗이 갈라지고, 아래로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한개의 씨앗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마치 생사가 이미 내게 왔을 때부터 그들의 생사가 결정되어 있던 것처럼..

 

 

 

 

 

 

 

 

 

 


 

6월 16일, 물에 담궈놓은지 한달 보름이 지난 아보카도 씨앗의 모습

 

이러한 것이 흙에 바로 씨앗을 심지않고 물에 씨앗을 담궈 키우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잘 자라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은 덜하지만, 씨앗의 변화 그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담겨있던 병의 크기가 그 뿌리를 감당하지 못할만큼 자란 아보카도 씨앗,

 

이제 새 집으로 이사를 갈 때가 되었다. 

 

아직은 흙에 옮겨 심을 정도로 자란 것은 아니라, 

좀 더 여유있고, 뿌리의 성장 및 변화를 잘 볼 수 있는 집을 찾아봐야 겠다.

 

 

 

 

 

 

 


 

 2020. 06. 26 내용 추가 

 

 

 

일단 자라기 시작한 아보카도의 성장세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미 수차례 아보카도 씨앗을 발아시켜 키워봤음에도 

 

마치 여름을 기다렸다는 듯 쑥쑥 자라나는 아보카도 씨앗의 모습은 여전히 놀랍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