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 간 / 2021년 8월 23일(월) ~ 8월 29일(일)
출품작 / 75개국 1,197편
참가작 / 29개국 57편
상영관 /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개막작 / 최초의 만찬 First We eat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
Normal is Now Special
18회를 맞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Normal Is Now Special)는 슬로건으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올해는 29개국 64편의 작품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된다.
참여형 영화제를 표방한 EIDF에선 시청자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인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가 선을 보이고, 지난해에 이어 관객심사단도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수잰 크로커 감독의 <최초의 만찬>이 선정됐다. 수잰 크로커 감독이 1년 동안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가족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다.
EIDF 공식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는 작년에 이어 글로벌과 아시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페스티벌 초이스: 글로벌’ 부문에선 국내 작품을 포함해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스위스의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다.
EBS는 “같은 경험을 겪고 화면 앞에 선 다섯명의 여성들과 카메라 뒤에 선 감독의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와 역 철거 현장을 바라보는 다이렉트 시네마적 시선까지 감독의 특성이 잘 보여지는 다큐멘터리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인물이 생애와 가치관을 따라가는 ‘클로즈업 아이콘’, 도시와 공간을 시네마로 재현한 ‘공간의 기억’, 어린이들과 십대의 삶을 담은 ‘키즈 앤 틴즈’,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찬 ‘다큐의 열기’ 등 다앙한 섹션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인사동코트’에서 열린다. 네덜란드 다큐멘터리로만 특별 세션을 구성하고, 양국의 문화적 고류방안을 논의하는 특별 포럼도 개최된다.
독창적이고 잠재력 있는 장단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포럼인 EIDF 인더스트리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15편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35편이 최종 피칭 발표작으로 뽑혔다.
‘진행 제작 단계별 맞춤형 제작지원 프로그램’, ‘국내 최초 TV 커미셔닝 제도’,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64편의 작품은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 (http://www.eidf.co.kr/dbox) 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폐막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25분 EBS1TV를 통해 방송된다. EIDF 상영작과 작품설명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eidf.co.kr/dbox)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슬로건
“뉴노멀(New Normal)”이란 말을 요즘 부쩍 많이 듣는다. 우리는 어쩌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뉴노멀”이란 단어에서 새로운 일상을 개척하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인류는 늘 대재앙 앞에 진화하고 적응하며 새로운 일상을 일구어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바뀌었으니 이전의 일상을 잊자는 말은 아니다. 사람들은 이전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뉴노멀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많은 창작자들이 최전선에서 다큐멘터리로 이를 기록하고, 담아내고자 한다. 삶과 문화와 기억에 ‘진심’인 다큐멘터리는 모든 “일상의 특별함을 담는” 최적의 형식이 아닐까.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라는 소박한 문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올해가 부디 비대면 영화제의 마지막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지친 우리들에게 다큐멘터리가 위로를 건네 온다.
■ 제1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방송편성표 2021 https://www.eidf.co.kr/kor/screen/tvSched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