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 전시명 프랑수아 : 알라르 사진전 - 비지트 프리베
□ 전시기간 : 23. 4. 6 (목) - 7. 30 (일)
□ 전시장소 : piknic(서울시 중구 퇴계로 6가길 30)
“나의 사진은
자신의 취향에
열정적인 명사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알라르는 10대의 이른 나이에 잡지 사진을 찍는 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보그, 베니티 페어, 하우스&가든 등의 표지와 화보를 촬영하며 꽤 오랜 세월 뉴욕과 파리를 오갔다.
그는 개인적인 관심사가 담긴 작업을 병행해 왔는데, 바로 자신의 삶과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친 예술가와 작가, 열정적인 수집가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하는 일이었다.
1982년, 21세에 이브 생로랑의 파리 저택을 필두로, 40여 년간 ‘공간’을 통해 기록한 인물들은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2003년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Arles)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후 여러 나라에서 유수의 작품을 발표해 왔다.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을 방문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은밀한 특권이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코코 샤넬과 이브 생 로랑이라면?
피크닉에서 열리는 사진전〈Visite Privée〉로 전 세계 명사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사진가 프랑수아 알라르의 작품을 통해서 말이다.
그는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화려한 아파트, 르네상스 거장 라파엘로의 천장화로 장식된 바티칸의 대회랑 등을 포함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사조들을 관통하는 장소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라르가 40여 년간 촬영해온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그가 사랑한 비밀의 공간과 이면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전시는 4월 6일부터 7월 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