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artravel/no scribbling

고 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유시민 작가의 추도사를 보고..

by 아트래블* 2018. 7. 27.


아침, 유시민 작가의 인상적인 추도사를 보고 다시금 노회찬 의원 생각을 해본다.


참으로 간단한 말이었다. 

'참 좋은 사람이어서 좋아했다는...'


그 말을 오늘 하루 수십 번 되뇌이게 될 듯 싶다. 

더 무슨 말을 필요로 할까. 


'참 좋은 사람' 그 한 마디로 모든 설명이 된다.


여느 사람들의 삶도 그러하겠지만, 그 보다 더 매 순간 판단받고 매 순간 계산되는 정치판인지라

찬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래서 모든 이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는 세계. 

그 삭막한 정치판에서 수십 년 참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를 형이라 부르며 쏟아내는 유시민 작가의 눈물어린 추도사처럼 


다음 세상에서는 그렇게 치열하지 않게, 

썬구리 끼고 여행도 다니면서 멋도 부리고, 

물 좋은 호숫가에서 낚시하며 농담 따 먹기도 하고 

첼로도 튕기면서,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음 생에는 이번 세상에는 공적인 삶 속에서 철저히 포기해야 했던 그런 삶을 한번 살아가기를..

좋은 사람의 삶과 죽음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오늘 2018년 7월 27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