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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후쿠오카 Fukuoka

여행에 스타일을 더하다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ㅣ후쿠오카 호텔

by 아트래블* 2018. 9. 5.

후쿠오카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With The Style Fukuoka'

 

 

후쿠오카 호텔 중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호텔은 어디인가? 라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With The Style Fukuoka)' 를 꼽겠다.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대표역인 하카다 역에서 걸어서 8~10분 거리 대로변에 위치한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는 그 독특한 이름만큼 생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후쿠오카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후쿠오카 호텔 '위드 더 스타일 후쿠오카(With The Style Fukuoka)' 은 고베에 있는 '오리엔탈 호텔(ORIENTAL HOTEL)' 과 더불어 유니크한 컨셉의 호텔로 세계 여러 지역에 레스토랑과  웨딩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Plan-Do-See Inc. 에서 운영하는 색다른 개념의 부티크 호텔이다.

 

'위드 더 스타일 후쿠오카' 를 처음 이용한 후, 다음해 고베-오사카-교토로 이어지던 일본여행을 했을 때에도 고베 '오리엔탈 호텔(ORIENTAL HOTEL)' 에 묵었을 만큼 가장 아끼는 일본호텔이 되었다.

 

후쿠오카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시내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곳이다. 

 

나무들이 곳곳에 있어서 호텔이라기 보다 리조트의 느낌이 들고 도로에 바로 접하고 있음에도 전혀 호텔처럼 보이지 않는 매우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후쿠오카 공항까지의 이동은 전부 택시를 이용했는데 따로 정리는 하지않아 정확지는 않지만 1500엔 정도가 소요되어 후쿠오카공항 -> 호텔, 호텔 -> 후쿠오카공항 이동시 바로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후쿠오카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호텔에는 2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후쿠오카에서도 핫한 장소로 알려져 있어 연인들 데이트 장소나 모임 장소로도 유명하다. 

 

식당 외에도 웨딩홀이 함께 있어 주말에 이 호텔에 묶을 경우, 운이 좋다면 일본의 결혼식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호텔 내 두 곳의 식당의 경우 투숙객 할인혜택이 있다.

 

 

후쿠오카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또한 호텔 중앙엔 마치 풀장인 듯 착각이 들 만큼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의 공간이 자리하는데 룸 밖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당장이라도 내려가 그들과 함께 그곳에 함께 앉아 후쿠오카의 밤을 한껏 누려야만 될 것만 같은 생각도 들만큼..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도심의 바이브와 도심 속 릴렉싱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다면 '위드 더 스타일 후쿠오카 (With The Style Fukuoka)' 를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듯 싶다.

 

 

<Reception>

 

리셉션 공간은 3년 전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리셉션 공간은 많이 줄어들어 호텔 로비의 기본공간만을 남겨두었을 뿐이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예전의 넓게 트인 호텔 리셉션 공간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 현재  /  3년전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체크인 데스크 앞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또 다른 호텔의 작은 정원과 호텔 식당인 '미디엄 레어' 가 있는 별관이 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단 한개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름 4.5성급인 이 부티크 호텔엔 단 16개의 객실만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투숙하며 오가는 동안 다른 투숙객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체크인이 오후 4시인데 여타 호텔의 체크인에 비하면 조금 늦은 편이다. 물론 체크 아웃이 오후 2시이기에 결과적으론 더 여유롭긴 하지만.. 그리고 호텔 복도와 같은 내부 조명은 이동이 불편할 만큼은 아니지만 꽤 어두운 편이다

 

 

 

<Room. Double Queen>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룸은 기본적인 더블 퀸 타입(37.3㎡) 에 묵었는데 기본룸이라고는 해도 우리 예전 표현방식으로 보면 11평이 넘는 넓은 방이다. 천장에는 금속제의 모던한 팬이 설치되어 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베란다에는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벤치가 꽤나 느낌 있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그 아래로는 호텔 내 풍경이 보이는데 이 호텔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멋스러움이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룸 키는 예전엔 카드식이었는데 현재는 묵직함이 느껴지는 열쇠로 바뀌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별 거 아닌 조명 스위치까지도 맘에 쏙 든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With The Style Fukuoka)' 의 객실은 한 눈에 보아도 꽤 인상적인 디자인과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두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긴 거울이 놓여진 세면대도 꽤 멋지다. 사진 좌측으로는 욕실이, 사진 우측 세면대 창 뒤로는 침대가 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방에 장식되어 있는 장식이나 그림도 매우 개성적이고 룸과 잘 어울린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운 거의 끝쪽에 위치한 객실로 나무에 가려져서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는 이전 보다 좋지는 않았다. 방의 크기도 지난번 묵었던 트윈룸이 더 크게 느껴졌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커피머신은 그 사이 '네스프레소' 로 바뀌어 있었다.

 

호텔 내 이용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패드 iPad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TV 보다 주로 음악을 듣기에 내내 사용했던 Boss 스피커가 있다. 예전에 있었던 CD 플레이어는 치운 듯 싶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욕조와 샤워실은 한 공간에 있다.

 

'ETRO' 어메니티도 여전했다. 세면대 종이 봉투안에는 클렌징크림과 클렌징폼이 들었있었고, 기본 제공되는 바스 솔트도 맘에 들었다.

 

룸의 미니 바에 들어있는 다양한 술과 음료는 모두 무료다. 물론 마시면 객실정리하면서 다시 채워놓는다. 샴페인도 있는데 예전엔 뵈브클리코가 있었다는데 이 때는 모엣샹동이었다. (현재는 어메니티도, 샴페인도 다 바뀌었다)

 

침대는 매일 아침 이불을 떠나고 싶지 않을만큼 매우 편안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빅뱅의 승리처럼 호텔측에 문의해서 매트리스를 사오기라도 했어야 했나 싶었다.

 

 

 

<The Spa>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뭐니뭐니해도 옥상에 있는 자쿠지가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With The Style Fukuoka)' 의 가장 핫한 곳이 아닐까 한다. 자쿠지를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하는데 사용시간은 1시간이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보이는 것처럼 사방으로 오픈된 공간이기에 밤에는 어두운 조명탓에 시선 끌 일은 없겠지만 밝은 낮에는 주변 건물 사람들의 시선을 오롯이 받을 수 있다. 물론 개의치 않다면 한 낮에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사진 중앙 좌측 의자 사이에 흐릿하게 나와 잘 보이지 않지만, 맥주와 음료 등 별도의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정말이지 센스만점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옥상 야외 자쿠지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도, 또 진정한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이 곳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를 다시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한다. 정말이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호텔을 벗어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수영복이 없으면 대여해 주기도 하고, 별도의 통로가 있어 룸에 비치된 가운을 입고 바로 올라가도 된다. 

 

 

<The Penthouse>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자쿠지 공간인 <The Spa>와 라운지 공간인 <The Penthouse>는 위와 같이 서로 오픈된 공간이어서 바로 위 사진처럼 자쿠지에서 펜트하우스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The Penthouse>에서는 원하는 아무 때고 술과 음료,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주류 서비스는 4시부터 24시까지다. 물론 예전보다 음식의 구성이나 술 구성이 좋지는 않아도 꽤 매력적인 서비스다. *이 역시 조금씩 변경되겠지만, 좋아지고 나아지는 서비스는 없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공되는 아침 식사 메뉴판이다. 

 

아침 식사야 말로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에서 가장 사랑하는 시간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맛과 서비스, 그리고 정성이 느껴지는 매우 만족스러운 조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정확히는 11시까지는 조식이 제공되고 11시부터 1시까지는 메뉴가 바뀌어 브런치가 제공된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주문식 아침식사로 시작하는데 스타일별도 3~4가지로 준비되는데 정갈하게 차려진 식사에 놀라고, 깔끔하고 좋은 맛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후쿠오카를 처음 갈 때 만해도 후쿠오카에서 만족할 만한 호텔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후쿠오카 호텔이라면 하얏트 리젠시, 뉴 오타니 하카타 호텔 등을 예전에 이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호텔이 제공하는 분위기와 편안함은 일본의 전통 호텔(뉴 오타니, 오쿠라 등)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들 이었다.

 

보통 여행이 끝나고 귀국하는 날이면 조금이라도 빨리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이 곳은 체크아웃 하는 일 마저도 미적거리게 될 만큼 떠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곳이었다.

 

 

후쿠오카 호텔 &#39;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39;

 

 

 

우리나라에서도 가깝고 도시의 규모도 아기자기해서 먹고 쇼핑하기 참 좋을 뿐만 아니라, 여타 일본 내 도시에 비해 편안함과 따스함이 더 느껴지는 듯 싶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호텔 '위드더스타일 후쿠오카' 가 건내주는 감미로운 여유로움 때문에 후쿠오카가 더 살갑게 다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최고의 프라이버시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옥상 최고의 스파 자쿠지에 누리는 도심 속 여유, 그리고 아름다운 호텔. 

 

지금까지 묵었던 호텔 중 가장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부티크 호텔이었다. 호텔명에도 나와있 듯 말 그대로 '스타일리쉬' 그 자체였던 호텔이었다.

 

 

후쿠오카에 다시 방문한다면
난 주저함 없이 이 곳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