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맥주 여행 추천 핫플레이스ㅣ에비스바 도쿄 긴자 이초메점
도쿄 여행하길 좋아하고 꼭 도쿄가 아니더라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 '맥주'
행복한 적이 언제였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여행 중 맛있는 맥주를 마시던 때도 분명 들어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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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마이스타 YEBISU MEISTER ㅣ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톱 YEBISU STOUT CREAMY TOP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조금은 사치스러운 맥주' 라는 에비스 맥주의 오래된 광고 슬로건처럼 에비스 맥주는 일본 여행을 다녀올 때면 사서 여행가방에 넣고 들어올 만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에비스 맥주캔의 라벨만 보아도 맥주의 풀네이밍도 '프리미엄 에비스 (Premium YEBISU)' 로 되어있다.
이렇듯 에비스 맥주 스스로 프리미엄 맥주라 자신할 수 있는 이유는 맥아 함유량에 따른 주세법 때문에 기린, 산토리, 삿뽀로 같은 여타 맥주 브랜드에서 '발포주'나 '리큐르' 등의 저가의 맥주를 내세울 때, 에비스 맥주는 한결같이 '100퍼센트 맥아, 독일 바이에른의 홉, 그리고 물' 이렇게 3가지만을 사용해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말한다면 지금도 단연 에비스 맥주를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다.
에비스 바 YEBISU BARㅣ에비스바 긴자 이초메점 입구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도쿄 에비스 바 긴자 이초메점ㅣYEBISU BAR (
ヱビスバー)
銀座二丁目店
생생한 목넘김의 에비스 맥주를 맛있게 마시려면 물론 에비스 맥주 박물관이나 혹은 에비스 맥주 공장에 가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맛있는 에비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거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쿄의 제일 번화가인 긴자에는 에비스 맥주만 판매하는 에비스 바가 두 곳이 있어서 다양한 에비스 맥주와 안주는 물론 에비스 맥주를 활용한 여러 칵테일까지 맛볼 수 있다.
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갔음에도 가실 줄 모르던 에비스 맥주에 대한 애정은 결국 그 중 한 곳인 '에비스 바 긴자이초메점' 으로 발길을 향하게 하였다.
'에비스 바(YEBISU BAR)' 다른 한 곳은 신주쿠 아이랜드 타워에 있다.
LOCATION 東京都新宿區西新宿6-5-1 新宿アイランドタワ一B1 パティオ
복잡한 큰 도로에서 다소 떨어진, 눈에 익숙한 'YEBISU' 라는 글자가 적힌 간판이 아니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싶다.
에비스 바 YEBISU BARㅣ에비스바 긴자 이초메점 지하계단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에비스 바 YEBISU BARㅣ에비스바 긴자 이초메점 바 공간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에비스 바의 특유의 시그니처인 둥그런 형태의 바 공간을 중심으로 단정하면서도 매우 세련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에비스바 내부의 모습은 맥주펍이라기 보다 이름 그대로 '바(Bar)' 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에비스 바 YEBISU BAR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에비스 바 YEBISU BAR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한낮이었음에도 차분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에비스 바 긴자이초메점'.
조명의 형태와 밝기, 그리고 스타일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나마 환한 창가에 앉지 않았더라면 잠시 시간을 망각한 채 맥주를 한하고 마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 는 표현히 딱 어울릴만큼 좋은 맥주의 맛이었다.
에비스 바 YEBISU BARㅣ에비스바 메뉴판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원래가 그랬는지, 아니면 일본도 불황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점심 한정 식사메뉴도 있었다.
맥주와 밥, 다소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긴 하지만 분위기 있는 에비스바에서 맥주 한잔 곁들인 점심식사도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비스 바 YEBISU BAR - 크림치즈 고추냉이 된장무침과 고추냉이 크래커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에비스 바 YEBISU BAR - 구운 풋콩 (유자 후추 풍미)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이미 한껏 배를 채운지라 (.. 라고 말하지만 에비스 맥주를 한잔이라도 더 마시기 위해..)
주문한 맥주를 기다리는 동안 안주가 나왔다. 크림치즈 고추냉이 된장무침과 고추냉이 크래커, 그리고 유자향 물씬 나는 구운 풋콩.
각 600엔이 되지 않는 가격의 안주였던 만큼 양은 많지 않지만, 이미 한껏 식사를 한 여행자가 맥주 서너잔을 마시기에 부담없는 안주였으며, 맛 역시나 에비스와 함께 하기에 전혀 모자람 없던 좋은 맛이었다.
에비스 바 YEBISU BAR -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톱 YEBISU STOUT CREAMY TOP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맥주는 각자 이름이 새겨져 있는 전용잔에 담겨져 나온다.
언제부턴가 일본 여행을 하면서 흑맥주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딜 가든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도 꼭 하나씩은 주문하거나 사곤 하는 스타우트.
영국에서 마셔본 기네스 생맥주의 맛을 연상시키는 듯한 탄탄한 맛의 흑맥주였다.
절제된 탄맛에 맥주 위를 덮고있는 크림의 묵직한 질감, 거기에다 구수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탑 (YEBISU STOUT CREAMY TOP)'
에비스 바 YEBISU BAR - 에비스 마이스타 YEBISU MEISTER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에비스 바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맥주이자 맥주의 지존이라고도 불리우는 '에비스 마이스터 (YEBISU MEISTER)'.
장인의 맥주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기존의 에비스 라인의 맥주들보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부한 탄산감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라거 맥주다.
맛스러운 맥주의 넘칠 듯한 거품의 유혹을 참고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너무 어려운 미션이 될 만큼 좋은 맛의 맥주였다.
에비스 바 YEBISU BAR
YEBISU BAR - 2 Chome Ginza (TOKYO)
도쿄를 대표하는 맥주이자, 품질 관리를 위해 일본 내에서만 판매했다는 프리미엄 맥주.
또한 일본의 오래된 소설 속에서도 언급되어질 만큼 오랜 역사와 멋스러움을 지닌 에비스 맥주.
마시고 바로 공항으로 가야했기에, 전날 여행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며 잠을 설친 피곤한 상태의 몸이었기에,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그럼에도 충분히 좋았던 에비스 맥주.
'에비스 바(YEBISU BAR)', 여지없이 다음 도쿄행에도 다시 방문해야 할 곳.
ⓦ '에비스 바(YEBISU BAR)' 긴자이초메점 https://www.ginzalion.jp/yebisubar/ginza2/
ⓜ 東京都中央區銀座2-5-7 GM2ビルB1
ⓣ 월~금 11:30～15:00, 17:00～23:00 / 토 11:30～23:00 / 일・휴일 11:30～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