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2019
2017년에 나왔던 다큐 '노무현입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에 관한 또 하나의 영화가 나온다.
바로 '노무현과 바보들'
아직도 그의 사진만 봐도 울컥해지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 영화 포스터에는 그의 사진이 담겨있지 않다.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또 먹먹해지겠지만, 그래도 봉하마을이든 극장으로든 다시 만나러 가야겠다
영화를 보다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열불이 난다.
그때보다 더 많은 지지와 감시가 있음에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듯 싶다.
정말이지 대통령 한사람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건 아니라는 말은 이제 그만 듣고 싶다.
자한당 개진상들이 다 떨어져나갈지도 의문이고
국민 개개인이 썩은 사법부와 언론에 대적할 힘도 없다.
그렇다고 매일 광화문 광장에 나갈수도 없는 노릇..
태평성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 세상 만들어달라고 광화문에 우리가 모였던거 아닐까?
수십년 곪을대로 곪아터진 적폐청산 좀 해달라고,
하고 싶은거 다하라고 했던거 아닐까?
스스로가 문통을 지지하는 일 그만 둘 일은 절대 없겠지만,
그 외 지지자, 중도자 지쳐 더 떨어져 나가기 전에 무언가 바뀌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
영화 속 인터뷰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믿었던 사람이 너무 무기력하다고 느껴지면 오히려 안티로 바뀐다는...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김재희 감독)'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흥행 계보를 이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개봉을 확정지은 '노무현과 바보들'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여운을 이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노무현과 바보들' 측은 "이 영화는 여러 번 낙선하면서도 끝없이 ‘지역주의 타파’, ‘동서화합’을 외치며 시민들을 마음을 울렸던 ‘바보 대통령’ 노무현의 발자취를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좇는 작품이다"라며 "'노무현과 바보들'은 대통령 당선의 순간부터 거듭된 위기와 서거까지 그간 이어져온 다양한 사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보통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회고한다.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의 모습이 아닌, 깨어있는 세상을 꿈꿨던 이상한 정치인,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인간적인 ‘사람’ 노무현의 모습을 회고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개봉해 185만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관련 기사 원문 보기 : https://movie.v.daum.net/v/20190315171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