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 there/서울 Seoul

무월식탁ㅣ영등포 타임스퀘어

by 아트래블* 2020. 12. 20.

무월식탁ㅣ영등포 타임스퀘어 

가격 ★★
맛 ★★
서비스 ★★

 

예스럽게 보이는 간판은 가끔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어딘가를 갈 때면 어쩔 수 없이 검색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

 

한끼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 흔히 말하는 '맛집' 검색.

하지만 그러한 검색 결과가 늘 개인적 입맛에 잘 어울리는 결과만을 보여주는 것만은 아니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무월식탁처럼 캐쥬얼한 한식메뉴를을 주로 하는 식당에서

 

타임스퀘어에 입점을 하고 있으니 비싼 임대료는 내야하고,

그렇다해서 메뉴별 가격을 무한정 올리기는 힘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은 두어야 수지타산이 맞을 것이고,

타임스퀘어라는 그럴듯한 건물에 들어와 있으니 그에 걸맞는 플레이팅도 필요했겠지만,

 

모름지기 음식이란 눈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엔 입으로 먹는 것이 더 중한 법.

 

무월식탁... '양은 적고, 맛은 가볍고..'

 

비용을 지불하며 좋은 한끼를 먹고자 하는 마음에

식당이 안고 가야만 하는 그러한 모든 상황과 문제를 배려하고 싶지는 않다.

 

문득 언제고 나만의 식당 리스트를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추천할 만한 아니 한번쯤 가보면 좋을 식당 리스트를..

 

늘 까탈스러운 입맛 때문에 겪는 불편함도 있지만, 또 어찌보면 그로 인해 행복한 때가 더 많지 않았던가.

 

'언제든, 어느 곳에서든 정성들인 밥 한끼를 먹고픈 마음 하나만큼은 변함없다.'

 

식당 좌석간 공간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무월식당의 메뉴는 비교적 단촐했다. 선택과 집중을 잘하려는 듯 보였다. 물론 보이기만..

 

단품 메뉴 역시 식사메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방바베큐보쌈(아래)과 제주흑돼지제육쌈밥(위)

 

별도 단품으로 주문한 간장새우, 삶은 달걀 반쪽이 생뚱맞아보인다. 단맛이 너무 강했다. 백모씨가 주방에 들어와있는줄..

 

이집의 베스트 메뉴라던 한방바베큐보쌈, 그 이름에 한방 크게 얻어맞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