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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서울 Seoul

부암동 에이커피(ACOFFEE)서울, 호주 커피를 만나다

by 아트래블* 2022. 2. 28.

에이커피(ACOFFEE)서울ㅣ부암동에서 호주 커피를 만나다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달리 

사계절 뜨거운 커피만 마신다는 호주.

 

가 본 적은 없지만 기온이 4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호주 사람들은 뜨거운 커피를 찾는다고 한다.

그 호주 커피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은 서울 부암동에 에이커피 서울 1호점

 

* 에이커피(ACOFFEE)는 커피 한잔이라는 뜻의 ‘어 컵 오브 커피(A CUP OF COFFEE)’를 줄인 말이라고 한다. 호주 멜버른 스미스 스트리트에 있는 에이커피 본사에서 바리스타로 일했던 윤성준 씨가 서울 부암동에 에이커피 서울 1호점을 열었다. 

 

 

산길을 오르는 듯 한 부암동 주택가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깔끔한 외관의 회색 건물이 보인다. 조그만 계단을 타고 올라가 2층으로 오르면 에이커피(ACOFFEE) 입구가 있다.

 

 

에이커피(ACOFFEE) 가 있는 건물

 

건물 2층에서 바라본 카페 정문

 

 

 

에이커피(ACOFFEE) 메뉴, 메뉴판 모양만큼이나 심플하다

 

 

카페안을 둘러볼 새도 없이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메뉴판에 시선이 멈춘다.

 

에이커피(ACOFFEE) 메뉴는 우리가 평소에 마주하는 카페의 메뉴들과는 조금 다르게도 보인다.

포어 오버(Pour Over) / 블랙(Black) / 화이트(White)가 있다.

 

포어 오버(Pour Over)는 말 그대로 물을 붓는다는 뜻으로 바로 드립 커피를 의미한다. 커피 가루 17g 위에 물을 총 420g을 붓는 포어 오버(Pour Over)는 색이 연하고 맛은 부드럽다.

블랙(Black)은 검은색 커피, 즉 숏 블랙과 롱 블랙을 그리고 화이트(White)는 플랫 화이트를 뜻한다.

 

에이커피(ACOFFEE) 플랫 화이트(flat white)

 

 

에스프레소에 미세한 입자의 스팀 밀크를 혼합하여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

플랫 화이트는 우유 거품의 형태가 카푸치노와 같이 부풀어 있지 않다고 해서 ‘평평한’이라는 의미의 ‘플랫(flat)’에 우유를 의미하는 ‘화이트(white)’가 더해져 이름이 지어졌다. 

 

이는 호주 커피를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로 차나 진한 블랙커피에 우유를 넣어 중화시켜 마시던 관습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카페라기보다는 연구실 같은 느낌이 든다.

 

카페 장식은 심플다하 못해 밋밋하게도 느껴진다

 

 

독특한 건물구조 덕에 되려 천장이 조금 낮아도 보였지만 곳곳에 난 큼지막한 유리창이 있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잡지에 소개된 듯,  에이커피(ACOFFEE)  관련 기사가 있는 잡지가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다.

 

잡지에 소개된 에이커피(ACOFFEE) 

 

 

스타벅스도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절반이나 문을 닫게 했다는 호주의 커피 문화,

그 맛을 부암동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한 번의 경험으로 호주의 커피에 대한 전부를 알 수 없었지만,

언제고 다시 들려 호주의 커피맛을 느끼고픈 카페 에이커피(ACOFFEE) 의 플랫화이트

 

우유의 부드러움 속 풍부한 초콜릿 같은 진한 단맛과 뚜렷한 산미가 꽤나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