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7월 축제ㅣ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후쿠오카 7월 축제ㅣ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2023. 7. 3. 10:00ㆍgo there/후쿠오카 Fukuoka

후쿠오카 7월 축제ㅣ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는 후쿠오카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최대 축제로 78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쿠시다 신사의 봉납제사이다.

하카타를 지키는 신사인 구시다 신사에 야마카사(가마)를 봉납하고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신사(神事)로 019년에 778년째가 되는 역사 있는 축제이자 「나라의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에도 지정되어 있다.

또한 2016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오래된 후쿠오카의 최대 축제다.

매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1241년에 하카타에 역병이 유행했을 때 죠텐지 사원을 창립한 쇼이치코쿠시가 기도수를 뿌려서 마을을 정화하고 역병퇴치를 기원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때로는
단 하나의 축제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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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리 야마카사 (장식한 축제용 가마)

매년 7월 1일이면 높이 10m 안팎의 현란하고 호화로운 카자리 야마카사 (장식한 축제용 가마)가 후쿠오카 시내 14곳에 놓이게 된다.

카자리 야마카사 (장식한 축제용 가마) 가 눈으로 감상하면서 즐기는 정적인 것에 비해 '카키 야마카사'는 매우 동적인 야마카사다.

후쿠오카 거리를 누비며 다닐 카키야마(들고 돌아다니는 가마) 는 모두 7개로 후쿠오카의 7개 지구, 다시 말해 나가레(흐름이라는 뜻으로 옛날 동네이름으로 만든 팀) 라고 불리는 7개 지구가 매년 각각 테마를 정해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야마카사 가마를 만든다고 한다.

참고로, '다이코쿠 나가레' '히가시 나가레' '나카스 나가레' '니시 나가레' '치요 나가레' '에비스 나가레' '도이 나가레' 등 모두 일곱개의 나가레(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그룹의 단위)가 있다고 한다.

카키 야마카사 위에 장식되는 인형은 매년 타이틀이 바뀌며, 가마의 형태 역시 앞과 뒤에 장식된 내용의 테마가 다르다.

보통 전국시대의 무사, 삼국지의 영웅, 칠복신 등 아름답고 용맹스러운 인형으로 꾸며지며, 뒤의 「미오쿠리」라고 불리는 장식에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축제의 절정,
오이 야마카사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축제의 절정은 마지막 날 열리는 '오이 야마카사(쫓는다는 뜻)' 다.

새벽 4시 59분에 이치방 야마카사(첫번째로 달리는 팀)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이치방 야마카사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 '하카타 이와이메데타' 장면은 꼭 봐야할 이 축제의 순간이라고 한다.

그 후, 일곱개의 나가레들이 각각 특색있는 무게가 1톤이나 되는 각자의 야마카사 가마를 메고, 약 5km의 길을 에너지 있게 질주해 달리는데, 그 가키테(가마를 드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의 절반은 이미 보았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