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8 [전시] 송원아트센터 '미래의 씨앗' The Seed of New Society 미래의 씨앗 삼청동 길을 올라가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끼고 안국동쪽으로 가다 보면 특이한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현대적 상상의 최전선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독특한 외형과 다크 그레이의 스틸 벽재로 지어진 건물. 최근 지어졌지만 이미 이 거리의 랜드마크가 된 건물. 건물 자체가 예술품인 "송원아트센터" 이다. 이 곳 송원아트센터에서 2018 칸 국제 광고제에서 디자인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한 '현대차 파빌리온'을 이달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재구현해 '미래의 씨앗(The Seed of New Society)' 이란 주제로 전시한다. 현대차 파빌리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 대회기간 동안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운영한 현대차 브랜드 홍보관이다. .. 2018. 7. 25.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 김수영 님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이만 나왔다고 분개하고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에게 욕을 하고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하여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30원을 받으러 세번씩 네번씩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가로놓여있다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부산에 포로수용소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 2018. 7. 24. 노회찬 의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謹弔]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은 생긴다. 우리는 이미 한번 경험을 했었기에.. 대한민국 정치인들 가운데 '도덕성' 을 그 멍에와 같이 여겼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노회찬 의원 역시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은 아닐진데, 이번만큼은 견디기가 힘들었던 듯 싶다. 노회찬 의원이라면 개인적으로 불만스러웠던 시점도 분명 있었다. 또한 그가 속한 정당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그래도 진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들 가운데 가장 호감이 가는 분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그 시원한 촌철드립도, 넉넉한 웃음도, 그리고 민주당과는 스탠스가 다르기 때문에 어찌보면 할 수 있는 발언들도 이젠 다시 들을 수 없다니. 아.. 2018. 7. 23. [A' Photo] 도쿄 네즈미술관 도쿄 네즈미술관ㅣNEZU Museum by Artravel's Photo 사람의 손이 닿으면 닿을수록, 손을 대어 인공미로 치장하면 할 수록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멀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도쿄 여행. 그렇게 이따금은 일본이 부러울 때가 있다. ▶ [도쿄여행] 네즈미술관 根津美術館 https://artravel.tistory.com/13 NEZU CAFE 2018. 7. 21. 항공사진ㅣ하늘에서 바라본 네덜란드 튤립들판 by Tom Hegen 항공사진ㅣ하늘에서 바라본 네덜란드 튤립들판 by Tom Hegen © Tom Hegen 'The Tulip Series' by Tom Hegen 독일 사진작가인 톰 헤겐의 드론을 이용한 네덜란드 튤립 들판의 사진이다. '튤립 시리즈' 좋아하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의 그림이 있는 나라이자, 매년 약 20억개의 튤립이 재배되는 네덜란드에서는 일년에 3주에서 4주 동안, 4월에서 5월 사이에 튤립 꽃이 만발한다. 매년 튤립꽃을 수확하는 연례 행사의 풍경을 드론을 이용해 담아낸 사진들로, 튤립 들판의 화려하고도 강렬한 색상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마치 추상화를 보는 듯한 멋진 튤립밭의 패턴을 잘 담아내고 있다. © Tom Hegen ©.. 2018. 7. 20. [도쿄여행] 모리미술관 무료티켓 받기 ft.현대카드 모리타워, 마망 (MAMAN) 그리고 모리미술관 (Mori Art Museum) 이른 아침부터 롯폰기힐즈에 있는 모리미술관으로 향해 발을 옮기려 했지만, 여행이 어디 계획되로 다 되던가. 예상보다는 오픈 시간을 조금 넘긴 즈음 그래도 부지런을 떨어 한적한 오전 시간에 모리미술관으로 향했다. 여행을 다니며 오롯이 소비만을 위한 공간을 찾은 적은 없는 듯 싶다. 물론 원하는 제품을 사고, 원하는 맛과 분위기의 음식점을 찾긴 하지만, 그냥 찍고 가는 식의 여행 스타일이 몸에 맞지않는 탓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술적인 공간이나 매력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그런 공간을 곧잘 찾아간다. 어설프게나마마 그 안의 문화와 가치를 조금은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롯폰기힐즈 모리타워멀리 롯폰기 힐즈가 눈에 들어오.. 2018. 7. 20.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8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