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맥주ㅣ 후쿠오카 크래프트비어 전문점 '굿비어스탠드'

2019. 2. 18. 07:00go there/후쿠오카 Fuku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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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크래프트비어 전문점 '굿비어스탠드' , 일본 맥주를 즐기다. 



후쿠오카의 관문격이자 대표역인 하카다 역에 위치한 '킷테(KITTE)'




'킷테(KITTE)' 에 가보고 싶은 몇몇 샵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10층 식당가에 위치한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인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였다.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의 특징 중 하나는 분명한 자신들만의 레시피가 있다는 것이다. 주문한 'Pale Ale 2017 : Kure Beer'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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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スタンド] by Goodbeer faucets


이름에도 나와있듯 예전 도쿄에서도 다녀왔던 적이 있는 크래프트 비어 매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굿비어 포셋 Goodbeer Faucets> 계열의 맥주집이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도쿄의 포셋 (사진아래) 처럼 아담한 펍의 형태가 아닌 넓은 테이블자리까지 갖추고 있었다.



▲ 굿비어포셋 Goodbeer faucets (도쿄)



바만 없었다면 이 곳이 맥주집일까 싶은 그냥 평범한 일본 백화점 식당이라 해도 좋을 여유로운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맥주 라인업 역시 도쿄에 있는 포셋만큼은 화려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곳 굿비어 스탠드의 라인업도 20여가지 이상은 되어보였다. 맥주는 S/M 두가지 사이즈가 있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여행기간 동안 한번의 방문은 아쉬울 듯 싶어 시간을 쪼개고, 또 늘 채우기 바쁜 뱃속을 소화시켜가며 두번을 왔다. 


두 번의 방문 동안 마신 각각의 맥주에 대한 맛은 이제 어렴풋하게만 남았을 뿐이지만, 각기 인상적이면서 안정적인 맛을 보인 것만큼은 분명 기억하고 있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에서도 주목받는 KITTE의 10층에 있는 만큼, 술을 마시기엔 이른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밥이 아닌 맥주를 마시기 위해, 혼자서라면 몰라도 둘이서 카운터에서 마시는 낯술은 결코 어렵거나 하지않은 꽤나 익숙한 일이었다.



처음 방문한 날의 주문 리스트


Endless Brown Ale : Brimmer Brewing (Size M)

Pale Ale 2017 : Kure Beer (Size M)

Australian IPA : Outsider (Size S)

Hechope Oatmeal Stout : Be Easy (Size S)

Oysters in chive oil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처음 주문한 두 잔의 맥주는 모두 에일맥주. 최근 스타우트만큼 즐겨 마시는 맥주기도 하다. 


Endless Brown Ale : Brimmer Brewing (Size M)

Pale Ale 2017 : Kure Beer (Size M)


목넘김이 부드럽고 청량감이 뛰어난 라거맥주에 비해 에일맥주는 처음 접하는 이에겐 다소 무겁거나 목넘김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과일, 꽃 같은 진하고 깊은 향과 맛이 특징인 맥주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첫 날 안주였던 'Oysters in chive oil'.


잘 구워낸 노랗게 익은 굴에 다져진 차이브와 이름 모를 빨간 열매가 굴 위에 올려져 있다.


별스럽지 않은 안주를 별스럽게 보이는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Australian IPA : Outsider (Size S)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Hechope Oatmeal Stout : Be Easy (Size S)



예상외로 기대했던 에일맥주보다 더 입맛에 잘 맞았던 스타우트 맥주 'Hechope Oatmeal Stout : Be Easy'. 


굿비어스탠드의 다양한 맥주맛은 마치 예측불가의 구불구불한 굽은 길을 매우 빠른 속도로 드라이브라도 하듯 맥주를 마시는 내내 우리의 예상을 뒤집곤 했다. 




두번째 방문한 날의 주문 리스트


Hechope Oatmeal Stout : Be Easy (Size S)

Monster C IPA : Baird Brewing (Size M)

STAND 버거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두번째 방문했을 때 주문한 STAND 버거.


심플한 구성임에도 잘 구워진 번과 비쥬얼만으로 이만큼 강한 인상을 주는 햄버거가 또 있을까 싶었다.


육즙이 가득한 다진 패티 안으로 자리하는 후추가 기분 좋은 엑센트인양 자리하고 조금 신맛이 나는 소스 역시 패티의 살코기와 잘 어울렸다.


햄버거에 곁들인 감자 튀김은 적당한 소금맛, 단독으로만 먹으면 조금 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맥주와 함께라면 딱 좋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맥주 안주가 될 듯 싶었다.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아마도 입력 오류 혹은 주문시 상호간 오해가 있었던 듯 싶은데..


첫날 마신 맥주 가운데 가장 입에 맞는 맥주였던 'Hechope Oatmeal Stout : Be Easy' 를 두번째 방문했을 때도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왠걸, 주문 후 나온 맥주는 잔도 생김도 당연히 맛도 전혀 다른 맥주가 나왔던 것이다. 


그래서 첫날 마신 인상적인 맥주가 스타우트 맥주라는 것 외엔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마 다시 후쿠오카에 가게되면 그 좋았던 맥주를 찾기 위해 스타우트 계열의 맥주를 다 마셔봐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때가 되면 새로운 맥주 라인업도 나왔을 것이고, 우리들의 입맛 역시도 조금은 달라져 있긴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늦은 오후나 밤 시간이 아닌 KITTE 의 오픈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크라프트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전적으로 여행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일 뿐이다.


후쿠오카에 간다면 이 곳 역시나 당연히 다시 꼭 들릴 곳이다.


Goodbeer STAND by Goodbeer faucets


주소 : 후쿠오카 하카타역 KITTE 10F

시간 : 11:00~23:00 (푸드 L.O.22:00 / 술&음료 L.O.22:30 : 연중무휴)

좌석 : 42석 (테이블 34석, 카운터 8석)


홈페이지     http://goodbeerstand.jp/

트위터 https://twitter.com/GoodbeerSTAN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oodbeerSTAND/

타베로그 https://tabelog.com/fukuoka/A4001/A400101/40042715/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사진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



후쿠오카 굿비어스탠드 Goodbeer STAND グッドビア スタン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