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allery108 [국립현대미술관]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How little you know about me "우리는 아시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난 3개월간 국립현대미술관이 우리들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아쉽게도 내일 7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인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이번 전시는 아시아를 지리적 구분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문제 인식과 방법론을 마주하기 위한 비평적 관점 차원에서 접근했던 전시로 기억될 것이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본격 가동하는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던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전시는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시아는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에 우리.. 2018. 7. 7. [AK갤러리] Loving Breeze 展 밝고, 즐겁고, 따듯하다. 그리고 가벼운 느낌도 든다. 전시된 작업이 지금이라도 당장 물에 풍덩 빠지고 싶게끔 하는 그림과 전시인 때문인가, 무더운 여름의 일상생활 한 장면을 마치 사진으로 담아내듯 편안하게 다가와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감동'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생각 외로 어느 특별한 순간에만 일어나는 대단함이 아닐 수 있다. 감동은 감각과 운동이 합쳐진 단어로, '마음' 이나 '정서' 의 변화나 이행을 포착하고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이 말이 갖는 함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 할지도 모른다. 현실의 나는 매일을 묵묵히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순간순간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유쾌한 몽상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가, 이번 'Loving Breeze' 전시를 준.. 2018. 7. 4. [서울시립미술관] 디지털 프롬나드 서울시립미술관에 들어서자 지름 2.5m의 거대한 공이 전시장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표면에 칙칙한 듯한 색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공이 땀을 흘리는 것이 보인다. 부르르 떨기도 하고 안에서 소리도 들려오고 이 공이 의미하는 게 쉬이 다가오지도 않고, 설명을 해준다해도 100%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그 거대한 공 주변을 맴돌게 된다. 이어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 주세요' 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복도를 지나 들어간 전시공간에는 조명이 침침하게 켜져 있을 뿐이다. 얼른 지나가려고 움직이자,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듯 내 몸을 따라 산봉우리와 골짜기가 생겨나고, 산속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 마치 몸으로 만드는 산수화 같게만 보인다. 마치 꿈이라도 꾸는 듯.. 2018. 7. 3. [서울시립미술관] 주고받는 모서리 “미술관을 재료로 공간을 탐구하는 ‘주고받는 모서리’展” 공간 전체를 재료로 사용하는 작가 오종은 실, 낚시 줄, 쇠/나무 막대, 연필선과 같은 가는 선적인 재료들을 사용하여 균형과 긴장을 이루는 비물질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작가 오종의 전시회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공간을 경험하는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모색하고자 《주고받는 모서리_오종의 공간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본 전시의 제목 ‘주고받는 모서리’는 특정 장소를 읽고 하나의 점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입체를 만들어나가는 작가의 작업방식과 태도를 집약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시는 작가의 시공간을 사유하는 과정과 관람객의 움직임이 상호 교차하여 완성된다. 전시 범위는 3층 프로젝트 갤러리를 중심으로 채광이 들어오는 통로와 관람객의 이용 빈도가 높은 2층 엘리베이터.. 2018. 6. 30. [대원뮤지엄] 로메로 브리토 한국 특별展 세계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그의 작품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강렬한 색채와 눈길을 끄는 패턴을 통해, 브리토는 낙관적이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그것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의 나눔과 공유에 있다" 예술을 통하여 행복을 주고, 다른 이를 돕고,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세계적인 팝아티스 로메로 브리토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이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작가의 철학을 통하여 모두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한다. 브리토는 250개 이상의 단체들에 시간과 예술 그리고 자원을 기부 해왔다. 1963년 브라질의에서 태어난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는 8명의 형제 자매 중 7번째로 태어났다. 극빈이라 표현되는 형편없는 가정.. 2018. 6. 29. [국립현대미술관]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내가 사랑한 미술관>展 추억을 간직한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옛 궁궐 덕수궁, 그 안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 展서울 국립현대 미술관 전경 전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게 될 좋은 기회이자 건물 자체가 곧 작품으로 탄생한 미술관을 마주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 근대 유화부터 1980년대 민중미술을 거쳐 2000년대 영상설치까지 근현대 미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립 현대 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시작해서 돌담길 옆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끝내면 가장 이상적인 동선이 된다. 물론 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하는 반대의 동선 역시 상관없다. 또한 展 전시 안내의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박건형이.. 2018. 6. 28. 이전 1 ··· 14 15 16 17 1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