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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꿈을 그리다. 토마스파케 Thomas Paquet 토마스파케의 사진 : 백일몽을 위한 초대장, 미지로의 여행, 빛에 대한 시(詩)적 은유 프랑스계 캐나다인 사진작가 토마스 파케는 "사진은 항상 극단적인 확실성을 반영해 왔다. 왜냐하면 그것은 존재하거나 이미 존재한 현실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를 절대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한다. 토마스 파케의 작품은 시공간의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토마스는 정보의 과부하와 디지털 현실의 과속과는 거리가 멀고, 물질을 가지고 조용히 탐험하려 하는 듯 보인다. 사진을 기술과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예술로 생각하는 현 시대의 흐름과 토마스는 궤를 같이 하고있다. 이와 같이, 필름은 종종 그의 창조 과정의 핵심이 되고 폴라로이드와 같은 대체 기술을 사용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 2018. 8. 21.
[A' Photo] 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 회고전 2018.08.17 도슨트의 입에서 윤형근 작가의 '천지문'이 열리다 - 최고의 도슨트와 함께 했던 짧지만 강렬했던 윤형근 작가에게로의 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 회고전 1st https://artravel.tistory.com/110[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 회고전 3rd. 20180928 https://artravel.tistory.com/164 미술에 관심이 많은 반면,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은 은근 어려움을 갖곤한다. 특히 현대미술은 무엇을 봐야 할지, 어떻게 봐야할지를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그 때마다 오디오 가이드의 도움을 받곤하지만, 일방향적인 해설은 작품에 대한 갈증만 더 키울 뿐이다. 그래서 가능한 도슨트 시간에 맞춰 가곤하는데, 그 역시나 이따금 '좋다' 라는 생각이 들은 적도 있지만, 아쉽게도 그.. 2018. 8. 20.
합정동ㅣ크레이지카츠 합정동 크레이지카츠, 한 번은 가봄직 하다. 가격 ★★★★맛 ★★★★서비스 ★★☆ 일본 음식 가운데 튀겨서 요리하는 것이 꽤 많다. 일본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할 때에도 기름에 튀겨서 먹는 때가 많은데 아마 당연 맛도 좋고, 먹기도 좋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배가 부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미채식주의자 (세미베지테리언 'Semi Vegetarian') 인지라 고기를 즐겨먹지도 않고 기름에 튀긴 음식 역시나 즐기지 않는 까닭에, 그래서 외면받던 음식이기도 한 돈가스도 그 가운데 하나다. 그런 돈가스를, 일이년에 한 번 먹을까 하는 돈까스를, 무슨 댓바람이 불었는지 부러 찾아가 먹기로 했다. [합정] 교다이야, 하루키가 한국에서 우동순례를 한다면 이 곳을.. https://artravel.ti.. 2018. 8. 20.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전시안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뉴미디어 아카이브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은 자료를 작품의 준비단계 작품의 이해를 돕는 보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에서 떨어져 나와 작품과 무관하게 자신의 장소, 의미, 시간을 만들어나가는 사물들, 말하자면 ‘작품의 평행우주’ 를 구성하는 사물들로 보는 프로젝트다. 자료와 작품은 매끄러운 인과관계를 맺고 있을까? 이 전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에 선다. 자료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고, 완전히 잊혀지거나 문득 다시 발견된다. 자료와 작품 사이에는 단절, 불일치, 우연, 사후적 재구성, 무관함 등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이 전시는 인과관계나 주어진 의미의 안전한 장소를 이탈하여 떠돌아다니는 사물.. 2018. 8. 19.
about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의 원칙이 있는 삶과 습관의 힘...“좋아하는 일을 주저없이 하라” 아흔 가까운 인생을 산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만인이 아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다. 그는 ‘주식을 사기 전에는 스스로의 인생을 낭비했다’고 말했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 주식시장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대부분의 사람은 영어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이 투자의 귀재는 투자에 대한 열정으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럼 당신은 반문할 수 있다. 그가 돈의 노예였지 않았느냐고 말이다. 진짜 그럴까? 세상에 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를 차치하고 그의 진정성을 살펴보자. 그는 주식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제대로 논하고 싶었다. 6살 무렵 껌과 콜라를 팔아 한 푼, 두 푼을 모은.. 2018. 8. 18.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8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안내. 올해의 작가상 2018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예술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라는 멋드러진 질문에 좀 엉뚱하기도, 그리고 너무나 현실적인 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경제력의 확보가 최우선이 아닐까 싶다. 굳이 현학적인 표현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있어보이는 입맛에 맞는 멋드러진 답안들을 끄적일 순 있었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나 첫걸음의 의미가 남다르고 중요한 결정이 되는 것처럼, 화가들에게 있어서 역시나 첫 발을 잘 내딛어야 한다는 자조적인 표현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이나 설치미술 분야는 최상위 작가가 아닌 이상은 요즘은 생계유지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그림들이 팔리는 아트..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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