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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일론 머스크 어느 나라 경구에 이런 말이 나온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보다 비록 불완전하더라도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낫다.’ 직장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려면 되풀이 되는 삶을 생각하며 이렇게 말하기 쉬울 것 같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등한시하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 그래도 아이들이 어떤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밥벌이에 치중하는 멘트를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날리는 현실을 본다. 마음 한구석이 어두워지고 한 번뿐인 인생을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제 주변에는 새로운 피카소, 새로운 일론 머스크, 새로운 톨스토이가 되고 싶은 친구가 많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현실은 그러.. 2018. 5. 30.
about 마크 주커버그 삶의 의미를 지탱하는 기둥은 여럿이 있는데 그중 하나의 축이 삶의 목적이다. 목적이 없으면 삶은 표류하고 갈피를 잡기 어렵다. 목적이 전도되면 삶이 피폐해지고 인생의 말미에 가서는 후회와 번민만 가득해진다. 많은 사람은 좋은 직장을 찾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게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만일 삶의 목적이 행복처럼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내어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찾아 소외받거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는 삶의 목적은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인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삶의 목적은 우리의 자아.. 2018. 5. 29.
about 스티브 잡스 ‘참다운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어쩌면 인생은 그런 여정을 수도승처럼 묵묵히 수행해 나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애플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 역시 그의 경험을 토대로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명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을 듣고 나면 가슴이 뭉클해져 유튜브를 계속 틀게 된다. 누군가는 대명사처럼 된 “Stay hungry, Stay foolish(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를 떠올리며 “아, 그 스티브 잡스 이야기”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그건 그가 한 말이 아니다. 그 말을 인용한 것일 뿐이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그의 말을 들어 보자. “내가 어렸을 때 [전 세계 목록(The Whole Earth Catalogue)]이라는 놀라운 책.. 2018. 5. 26.
about 아마존 CEO 제프베조스 유통산업과 클라우드 사업 등으로 온라인 왕국을 건설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지켜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에 올랐다. 그가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나. 그의 철학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모교 프린스턴대 졸업식 연설을 들어 보자. 흙수저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텍사스 농장에서 보낸다. 농장의 여러 잡동사니를 고치면서 드라마를 즐겨보던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곤 했다. 10살 무렵 할아버지가 모는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어느 날. 할머니는 베조스가 존경하는 할아버지 옆에서 담배를 줄곧 피웠다. 그 냄새가 어린 베조스에게는 너무나도 싫었다. 정확하게 기억을 할 수.. 2018. 5. 24.
사람 사는 세상 꿈꾼 바보 노무현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 너무나도 선명하게 그의 음성이 들린다. 살짝 치켜뜬 눈매에 조금은 체념하듯, 하지만 불의의 현실을 비아냥거리는 당신의 음성이.. 냉철한 논리와 포효하는 분노로 국회 연단에 올라 정부 각료들을 꾸짓듯 연설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기억하는 한, 그에 대한 첫모습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1988년 의원 시절 대정부 질문 전문- 1988년 7월8일 13대 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 전문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부.. 2018. 5. 23.
文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심이 없든 2018년의 우리는 빚을 졌다 189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 ‘열차의 도착’을 상영했을 때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의하면 관객들은 다가오는 열차에 놀라 몸을 숨겼다고 한다. 그 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온 50초짜리 영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소동은 현대 영화의 기원이 됐다. 처음 접한 것에 대한 호기심과 경외, 관객들은 몸을 가만 둘 수 없었다. 2018년 4월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 특별취재팀에 포함된 기자는 도저히 한 줄 기사도 쓸 수 없던 시간이 있었다. 오후4시41분. 킨텍스에 마련된 대형 프레스센터 대형 영상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판문점 도보다리 위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도보다리 한켠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들리는 것은 새소리였.. 201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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